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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다솔
비트코인(BTC)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급등 구간에서 대거 시장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과거 유사한 개인 투자자 이탈 직후 강세장이 시작됐던 사례가 있어 시장의 시선이 다시 쏠리고 있다.
5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최근 비트코인 보유 지갑 수 감소 속도가 약 2년 만에 가장 빠른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샌티먼트의 ‘총 보유자 수(Total Amount Of Holders)’ 지표는 잔고가 0이 아닌 비트코인 지갑 수를 추적한다.
해당 지표는 신규 투자자 유입이나 기존 투자자의 복귀가 늘어날 때 상승하고, 반대로 투자자들이 자산을 정리하고 시장을 떠날 경우 감소한다. 샌티먼트에 따르면 2025년과 2026년 초까지 증가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 보유 지갑 수는 5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최근 5일 동안만 약 24만 5,000개의 지갑이 청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매체는 이 같은 움직임이 대규모 고래보다는 개인 투자자 중심 매도 흐름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고래 투자자는 수가 적은 반면, 이처럼 대규모 지갑 감소는 소액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이후 지갑 감소가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개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샌티먼트는 과거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고 짚었다. 2024년 여름에는 약 5주 동안 94만 6,000개 이상의 지갑이 정리됐는데, 이후 비트코인은 본격적인 강세 랠리에 진입했다. 샌티먼트는 “투자자 항복(capitulaton)은 강세장의 핵심 재료 중 하나”라며 가격 하락 공포뿐 아니라 “더 이상 가격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속에서도 투자자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최근 5일 동안 큰 방향성 없이 횡보하며 8만 3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개인 투자자 이탈 흐름이 추가로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보유 지갑 증가세로 전환될지가 다음 강세장의 중요한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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