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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반등했지만, 온체인에서는 여전히 손실을 확정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에도 손실 실현 지표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이번 랠리의 지속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낮은 손실 구간에서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월 8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신 주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손실 실현 지표 흐름을 분석했다. 손실 실현 지표는 비트코인 투자자가 거래 과정에서 확정한 손실 규모를 합산한 지표다.
해당 지표는 이동한 비트코인의 과거 거래 가격과 현재 거래 가격을 비교해 산출된다. 특정 비트코인이 이전에 더 높은 가격에서 거래됐고, 이후 더 낮은 가격에 이동하면 해당 거래는 손실 실현으로 분류된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한 거래는 이익 실현 지표에 반영된다.
글래스노드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손실 실현 지표의 14일 단순이동평균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가격 급락 구간에서 크게 치솟았다. 가격 하락장에서는 고점 매수자의 공포 매도가 뒤따르는 만큼, 이 같은 급등은 이례적이지 않다. 다만 최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손실 실현 지표가 다시 상승했다는 점이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번 지표 상승 규모가 과거 항복 매도 국면만큼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격 반등과 함께 손실 구간 탈출 매도가 늘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랠리 지속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손실을 줄일 기회가 생기자 일부 보유자가 비용 기준 아래에서 매도를 선택했다는 해석이다.
현재 손실 실현 규모는 하루 4억 7,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이번 비트코인 사이클에서 안정적 국면에 주로 나타났던 하루 2억 달러 기준선보다 약 140% 높은 수준이다. 글래스노드는 해당 지표가 하루 2억 달러 아래로 지속적으로 압축될 경우 매도 피로가 나타나고, 시장이 더 건강한 수요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는 강한 온체인 확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원문 작성 시점 기준 약 8만 100달러에 거래됐고, 최근 1주일 동안 5% 상승했다. 다만 최신 고점에서 일부 되밀린 흐름도 나타났다. 가격은 반등했지만 손실 확정 매도가 여전히 이어지면서, 시장은 아직 매도 압력 소진을 완전히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비트코인의 다음 반등 신뢰도는 손실 실현 지표가 얼마나 빠르게 낮아지는지에 달려 있다. 하루 4억 7,900만 달러 수준의 손실 확정이 계속되면 랠리 과정에서 매도 물량이 반복적으로 출회될 수 있다. 반대로 해당 지표가 하루 2억 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손절성 매도 압력이 약해지고, 비트코인 시장은 더 안정적인 수요 회복 국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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