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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 봉쇄, 비트코인 어떻게 되나/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뉴욕 증시의 혼조세(Mixed)가 가상자산 시장에도 짙은 관망세와 하방 압력을 불어넣고 있다.
4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Market Cap)은 전일 대비 1.82% 하락한 2조 5,7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1.76% 내린 7만 6,910.70 달러에 거래되며 7만 7,000 달러 선을 내어주었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은 3.28% 급락한 2,290 달러로 주저앉았고, 엑스알피(XRP, 리플) 역시 2.61% 하락한 1.39 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SOL)와 도지코인(DOGE)도 각각 3.22%, 1.33% 떨어지며 메이저 알트코인 전반이 하락장을 연출했다.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 및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42를 가리키며 팽팽한 중립 상태에 머물렀다.
이러한 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는 간밤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13%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4% 오른 엔비디아 등 일부 기술주의 선방에 힘입어 0.20% 상승 마감했다. 시장 전체가 멈칫한 가장 큰 이유는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양측이 뚜렷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핵 협상 재개를 제안했으나 미국 백악관은 내부 논의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현재의 해상 봉쇄 조치가 효과적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 달러 선까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를 키웠다. 이는 곧바로 미국 통화 정책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져 위험 자산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이 무려 68.9%로 치솟으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후퇴한 상황이다.
결국 중동 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충격과 유가 급등이 고금리 장기화 공포를 자극하면서,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수급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형국이다. 투자자들은 거대한 지정학적 변수 앞에서 공격적인 포지션 확대를 극도로 꺼리며 차익 실현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상자산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상실한 채 거시 경제 뉴스 흐름에 따라 출렁이는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테이블에서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거나 통화 정책에 대한 시장의 안도감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7만 6,000 달러 선을 둘러싼 매수세와 매도세의 팽팽한 힘겨루기 및 하단 지지력 테스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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