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록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블랙록(BlackRock),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블랙록(BlackRock)의 독주 체제로 굳어졌던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 시장에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초저수수료와 막강한 자산 네트워크를 앞세워 정면 도전에 나섰다.
4월 27일(현지시간) 24/7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달 초 비트코인 현물 ETF ‘MSBT’를 출시했다. 미국 대형 은행이 자체 브랜드로 선보인 첫 상품이다. 출시와 동시에 0.14%라는 시장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제시하며 공격적인 전략을 펼쳤다. 현재 운용 자산은 1억 5,300만 달러 규모다. 이는 550억 달러를 운용 중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앞세운 블랙록 체제에 균열을 가할 수 있는 변수로 평가된다.
MSBT의 핵심 경쟁력은 비용이다. 10억 달러를 운용하는 기관이 IBIT 대신 MSBT를 선택할 경우 연간 약 11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ETF 수수료가 0.19%에서 0.2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차이다. 수익률에 민감한 기관 자금 특성상 낮은 비용 구조는 자금 이동을 촉진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출시 초기 반응도 강력하다. MSBT는 상장 첫날 3,4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모건스탠리 ETF 역사상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애널리스트는 이를 전체 ETF 출시 사례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성과로 평가했다. 여기에 모건스탠리가 보유한 1만 6,000명의 금융 전문가 네트워크와 6조 2,000억 달러 규모의 관리 자산은 향후 자금 유입의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브랜드 신뢰도 역시 핵심 변수다. 모건스탠리는 연기금과 국부펀드가 선호하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IBIT가 유동성과 옵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모건스탠리의 브랜드 파워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에 그치지 않고 이더리움과 솔라나 ETF로 확장하는 통합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스테이킹과 수탁 서비스까지 포함한 종합 금융 생태계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단순 ETF 경쟁을 넘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겨냥한 구조적 확장 전략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판도는 이제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2027년 1분기 자금 유입 규모가 승부를 가를 핵심 분수령으로 지목된다. 모건스탠리가 블랙록의 독주 체제를 흔들 수 있을지 금융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