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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달러(USD)/AI 생성 이미지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 재점화와 고금리 기조를 남긴 채 8년 임기를 마무리하고, 차기 의장 케빈 워시(Kevin Warsh)에게 지휘봉을 넘긴다.
4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오는 4월 29일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을 주관한다. 현재 기준금리는 3.50~3.75% 수준에서 동결된 상태다. 그러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3%로 반등하면서 물가와의 싸움을 완전히 끝내지 못한 채 퇴임하게 됐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지명을 받은 워시는 유가 상승 압력과 6조 7,000억 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라는 부담을 안고 출발한다.
파월의 8년은 위기 대응과 유동성 공급의 연속이었다. 2020년 3월 팬데믹 당시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9조 달러에 가까운 유동성을 공급하며 금융 시장을 지탱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은 5,000달러에서 6만 9,000달러까지 상승하는 강세장을 형성했다. 파월은 비트코인을 “가상 자산이지만 금과 유사한 성격”이라고 평가하며 제도권 자산으로서의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2021년 인플레이션을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한 점은 결정적인 오판으로 남았다. 이후 늦은 대응은 16개월 동안 11차례 금리 인상이라는 강도 높은 긴축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실리콘밸리은행 등 지역 은행들의 연쇄 파산이 발생하며 금융 시스템 불안이 현실화됐다. 워시는 이를 “치명적인 정책 오류”라고 지적하며 연준의 체질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기 의장인 워시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보다 개방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1억 달러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로 알려져 있으며, 비트코인을 지속 가능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해왔다. 동시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에는 반대 입장을 유지해왔다. 다만 물가 안정을 위해 양적 긴축(QT)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는 시장 유동성 위축 우려도 제기된다.
시장은 파월의 마지막 FOMC 발언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워시가 5월 15일 정식 취임할 경우 통화 정책 기조는 빠르게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보다 강경한 통화 정책이 시행될 경우 비정부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 수장의 교체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파월이 구축한 제도권 기반 위에 워시의 통화 정책 변화가 더해지면서 새로운 시장 질서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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