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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XRP) ©
규제 족쇄를 풀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엑스알피(XRP, 리플)'가 금이나 은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을 대체할 완벽한 포트폴리오 헤지(위험 회피) 수단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지만, 전문가들은 극심한 변동성 탓에 오히려 재정적 고민만 깊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4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 2020년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시작된 긴 소송전을 2025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투자 심리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 여파로 엑스알피는 지난해 7월 '3.65 달러'까지 치솟으며 무려 7년여 만에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헤지 수단이란 2025년 하반기와 2026년 초반의 금, 은처럼 시장의 불안 속에서도 가치를 방어하는 자산을 뜻한다. 하지만 가상자산은 불확실성이 커질 때 변동성이 더욱 극대화되는 고질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으며, 엑스알피 역시 고점 달성 이후 '61%' 이상 폭락하며 가파른 가격 출렁임을 겪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맏형격인 '비트코인(BTC)'조차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비트코인은 종종 잠재적인 헤지 수단으로 거론되지만 하락장의 압력을 피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10월 '12만 6,080 달러'라는 역사적 고점을 찍은 비트코인은 현재 고점 대비 '38.6%'나 주저앉으며 위험 자산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매체는 비트코인과 엑스알피와 같은 가상자산은 단기적인 변동성 방어 수단보다는 장기 투자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훨씬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엑스알피는 2014년 이후 '52,584.3%' 상승했고, 비트코인은 2013년 이후 '11만 4,130%'라는 경이로운 누적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즉, 수년 전 초기에 진입해 단기적인 사이클 하락이 큰 의미가 없는 장기 투자자들에게만 가상자산이 결과적으로 헤지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이 불안할 때 변동성 방어를 목적으로 암호화폐를 매수하는 것은 재정적 안정이 아닌 더 큰 근심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결론지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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