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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매출이 올해 상반기 60% 급감하며 7억 달러가 증발한 가운데, 도박·게임 부문이 전체 소비자 시장 매출의 66%를 차지하며 업계의 실적 악화를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시장 분석업체 1kx는 2026년 상반기 암호화폐 지갑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서비스 매출이 약 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1억 달러에 달했던 매출이 1년 만에 7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거래 활동 위축과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부문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2억9,300만 달러에서 올해 2억6,400만 달러로 약 10% 감소했다. 지갑과 인프라 관련 서비스의 실적 악화로 암호화폐 소비자 시장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6억 달러 줄어든 규모다.
반면 도박·게임 부문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약 31억 달러였던 매출이 올해 33억 달러로 8% 증가하면서 전체 소비자 시장 매출의 약 66%를 차지했다. 1kx는 게임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지갑 서비스의 부진을 상쇄해 시장 전체의 매출 감소 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특정 사업 분야에 대한 업계의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지적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별 지갑 활동에서는 상반된 흐름이 관찰됐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네트워크에서는 지난 10월 중순 이후 잔액이 있는 지갑 약 3만 개가 감소하면서 전체 수가 6,000만 개 아래로 내려갔다. 샌티먼트는 이를 소액 보유자들의 항복 매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며, 이러한 움직임이 신규 매수세의 급격한 유입보다 비트코인 가격 회복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지난 9월 잔액이 있는 지갑 수가 2억700만 개를 넘어섰으며,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물량도 4,000만 개를 돌파했다. 샌티먼트는 가격 흐름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도 네트워크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갑 수 증가가 반드시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갑 서비스는 주로 토큰 교환과 거래 수수료, 탈중앙화 금융(DeFi) 연계 서비스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만큼, 1kx의 이번 조사에서는 거래 활동 위축이 지갑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게임 부문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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