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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24시간 동안 0.30% 내리며 7만 5,700달러 선에서 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레버리지 롱 포지션 청산이 대규모로 나온 가운데,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매도 압력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7만 5,310~7만 5,487달러 지지 구간을 지키면 7만 6,139달러를 다시 시험할 수 있지만, 이 구간이 무너지면 7만 3,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11월 8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0.30% 하락한 7만 5,701.53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1억 338만 3,000원(24시간 -0.31%)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이번 조정 국면에서 미국 S&P500 지수와 0.88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거시경제 변수에 연동돼 움직였다. 코인마켓캡 AI 분석은 이번 하락이 시장 전반의 약세와 궤를 같이한다고 짚었다.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이 하락세를 부추겼다. 금요일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증거금 추가 요구가 연쇄적으로 이어졌고, 24시간 동안 12억 7,000만 달러가 넘는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가운데 11억 달러 이상이 상승에 베팅한 롱 포지션이었다. 강제 청산에 따른 매도가 비트코인 낙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과도한 롱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시장이 한결 가벼워졌고, 약간 마이너스로 돌아선 펀딩비율은 투기 압력이 줄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출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금요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이틀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규모는 4억 1,190만 달러에 달했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에서만 약 4억 3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달러 강세와 금리 기대 상승 속에 기관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최근 상승세를 떠받친 수요가 잠시 멈춘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적으로는 7만 5,310~7만 5,487달러 지지 구간 방어 여부가 핵심 변수다. 비트코인은 현재 피보나치 되돌림(Fibonacci Retracement) 50% 수준인 7만 5,724.69달러와 78.6% 수준인 7만 5,487.88달러 부근에서 지지력을 시험받고 있다. 7일 상대강도지수(RSI)는 40.13으로 과매도권에 근접했지만 극단적인 수준은 아니다. 지지 구간을 지키면 7만 6,139달러 재시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이 구간이 무너지면 7만 3,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최근 고점인 7만 6,139달러를 회복해야 한다.
향후 24~48시간 동안 7만 5,310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10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기대와 위험자산 선호를 좌우할 핵심 일정이다. 코인마켓캡 AI는 CPI 발표 이후 ETF 자금 흐름이 순유입으로 돌아설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신규 기관 매수세가 부족해 현재 추세가 중립에서 약세 쪽에 가깝다고 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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