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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XRP) ©고다솔
엑스알피(XRP, 리플)가 1.25달러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하루 만에 신규 지갑 7,934개가 생성되며 올해 여섯 번째로 높은 네트워크 성장세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11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지난 1일 엑스알피 네트워크에서 신규 지갑 7,934개가 생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6년 일일 기준 여섯 번째로 높은 수치로, 통상 암호화폐 네트워크 활동이 둔화하는 일요일에 기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신규 지갑 급증은 바이낸스 해킹 사태 직후 나타난 현상으로, 일부 이용자가 자산을 직접 보관하는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 방식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샌티먼트는 가격 약세에도 네트워크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엑스알피의 단기 분기점은 1.25달러이며, 1.30달러 회복이 상승 모멘텀 강화의 첫 번째 신호로 제시됐다.
신규 지갑 생성 규모가 하루 4,000개 이상을 유지하면서 가격이 1.30달러를 회복하면 긍정적인 흐름이 강화될 수 있지만, 1.20달러 아래로 하락하고 신규 지갑이 3,000개 미만으로 줄어들면 회복 신호가 약화할 수 있다. 최근 바이낸스에서 엑스알피 고래 투자자의 자산 유출 규모가 2022년 9월 기록의 약 3배로 급증한 점도 주목된다. 매체는 이러한 거래소 자산 유출이 단기 매도 압력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심리는 여전히 극도로 위축돼 있다. 샌티먼트에 따르면 엑스알피의 약세 의견 1건당 강세 의견은 0.61건에 불과하며, 비트코인(BTC)은 0.69건, 이더리움(ETH)은 1.14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암호화폐의 투자심리가 약 두 달간 악화한 가운데 바이낸스 해킹 사태가 공포 확산을 가속하면서 개인투자자의 낙관론도 크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티먼트는 과거 극단적인 공포 국면이 진정된 이후 강력한 역발상 투자 기회가 형성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트코인과 엑스알피의 투자심리 지표가 1.0 아래에 머무는 상황에서 가격이 추가 저점을 형성하지 않는다면 중기적인 안도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극단적인 공포만으로 정확한 바닥을 판단할 수는 없으며, 가격 안정이 동반될 때 더욱 강력한 반등 신호가 형성된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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