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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가 1.30달러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예측시장 참여자 다수는 11월 30일까지 1.20달러 아래로 내려앉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반등 기대보다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심이 더 크다는 의미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이용자가 사건의 결과에 돈을 거는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XRP가 11월 30일까지 1.20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은 80%로 집계됐다. 1달러 아래로 더 깊게 내려갈 확률은 20%, 0.80달러 아래는 6%였다.
상승 쪽 기대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11월 말 1.40달러를 넘어설 확률이 45%로 그나마 높았지만, 2달러 도달 확률은 4%, 3달러 돌파는 2%에 그쳤다.
약세 베팅은 최근 가격 흐름과 맞물려 있다. XRP는 기사 작성 시점에 1.25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일주일간 3% 넘게 조정받았다. 반등 흐름을 되살리려면 2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1.31달러 부근을 회복해야 한다. 1.20달러 선을 지키지 못하면 1.09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XRP는 대체로 비트코인(BTC)의 방향을 따라 움직인다. 10월 29일(현지시간) 바이낸스 해킹 사태 때 이런 동조화가 뚜렷했다. 해킹 여파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번지면서 XRP는 같은 날 약 7% 하락한 1.21달러까지 밀렸다. 이후 시장 신뢰가 서서히 회복되며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가 안정을 찾았고, XRP도 충격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바이낸스는 추정 손실액 63억 달러(약 8조 4,735억 원)의 90%를 회사 자금과 사용자 보호 기금(SAFU), 선물 보험기금으로 메웠다고 밝혔다. 피해 이용자에게도 전액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사고 직후에는 대규모 출금과 기관 자금 유출이 이어졌지만, 이후 매도 압력은 일부 완화됐다.
반등을 이끌 재료도 남아 있다. XRP 상장지수펀드(ETF)에는 10월 26~30일(현지시간) 한 주간 43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다만 ETF 총자산은 14억 2,000만 달러(약 1조 9,099억 원)로, 기관 수요는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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