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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달러(USD)
엑스알피(XRP) 가격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원성이 쏟아질 때가 오히려 급반등의 전조였다는 역발상 분석이 나왔다. 반대편에서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XRP의 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비판까지 터져 나오며 커뮤니티가 둘로 갈라지고 있다.
1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코인마켓캡 기준 최근 30일 동안 약 15% 하락했다. 리플과 XRP 레저 관련 호재가 잇따랐는데도 가격이 밀리면서, 채택 확대에 대한 기대와 실제 시장 성과 사이의 간극이 벌어지고 있다. XRP 분석가 잭 렉터(Zach Rector)는 이런 극단적인 불만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환점 부근에서 나타났다고 짚었다. 그는 "보통 사람들이 XRP 가격 때문에 이렇게까지 울부짖을 때는 곧 위로 폭발할 신호"라고 말했다. 다만 투자 심리에 기댄 관찰일 뿐 기술적 신호는 아니어서, XRP 랠리가 임박했다는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반면 일부 보유자들의 비판 수위는 높아지고 있다. 한 비판론자는 투자자들이 스스로 위험을 감수하고 XRP를 샀지만, 커뮤니티가 수년간 결국 리플 내부자들에게만 이득이 되는 비전을 지지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비판론자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프로젝트를 사기라고까지 몰아붙였다. 또 다른 비판은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겨냥했다. 은행들은 XRP 같은 자산의 가격 변동성을 피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할 수 있다며, RLUSD가 기관 수요를 두고 XRP와 경쟁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이 비판론자는 지지자들 말대로 XRP의 쓰임새가 크다면 이미 15~20달러에 거래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네트워크 사용량과 이 가격을 잇는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기관이 특정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할 수 있다는 우려에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리플도 가격 안정이 중요한 결제와 거래, 재무 관리, 정산 용도로 RLUSD를 내세우고 있다. 다만 리플은 두 자산의 역할을 분명히 나눈다. 리플 공식 문서는 XRP를 시장이 가격을 정하는 XRP 레저의 기본 브리지 자산으로, RLUSD를 안정적인 가치가 필요한 거래를 위한 달러 담보 자산으로 규정하며 둘을 서로 대체하는 관계가 아닌 보완 관계로 설명한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앞서 RLUSD의 성장이 XRP를 대체하기보다 XRP 레저 활동을 늘렸다는 온체인 분석과, XRP가 1만 1,009건의 XRP 레저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에서 브리지 자산으로 쓰였다는 데이터를 보도한 바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도 스웰 2026에서 XRP를 리플 금융 인프라 구상의 토대로 꼽았다.
그러나 이런 흐름이 가격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XRP는 모멘텀 지표가 약해진 가운데 1.2~1.3달러 구간에서 압박을 받아왔다. 네트워크 활용과 기관 채택, 가격은 서로 전혀 다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렉터의 주장은 투자자 불만이 극에 달하면 매도 압력도 이미 상당 부분 소진됐다는 역발상 논리에 기대고 있지만, 심리만으로는 바닥을 확인할 수 없다.
더크립토베이직은 1.3달러 구간을 내준 XRP가 약세 구조를 의미 있게 바꾸려면 그 위의 저항선들을 되찾고 지켜내야 한다며, 지금의 불만이 투매의 끝인지 약세의 연장인지는 앞으로의 가격 흐름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 핵심 요약]
-잭 렉터는 XRP 가격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할 때가 역사적으로 급반등의 신호였다고 주장했다.
-일부 보유자들은 리플 경영 전략과 RLUSD가 XRP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고 비판했지만, 리플은 두 자산을 서로 보완하는 관계로 규정하고 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심리만으로는 바닥을 확인할 수 없다며, 1.3달러 구간을 내준 XRP가 저항선들을 되찾아야 약세 구조가 바뀔 수 있다고 짚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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