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라이언에어(RYAAY), 항공기/AI 생성 이미지
유럽 저비용 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 RYAAY)가 연료비 급등 속에서도 약한 경쟁사들이 유럽 시장에서 용량을 빼야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이언에어 그룹(Ryanair Group) CFO 닐 소라한(Neil Sorahan)은 11월 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료비 급등이 올해 항공사 계획마다 걸림돌이라는 지적에 비교적 좋은 헤지 덕에 충격을 줄였다고 답했다. 이날 발표된 실적에서 마이클 오리어리(Michael O’Leary) CEO는 높은 비용 탓에 내년 운임이 20%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이언에어는 내년 3월 말까지 배럴당 약 67달러로 헤지해 이익을 상당히 보호한다. 다만 헤지하지 않은 20% 물량의 연료 가격은 두 배로 뛰어 배럴당 130달러가 됐다. 소라한은 이 상승분이 이익이 지난해보다 15% 줄어든 21억 5,000만에 그친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그래도 변동성 큰 시장에서 꽤 강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여객은 6% 늘어 1억 2,600만명에 약간 못 미쳤다. 소라한은 "수요는 여전히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운임은 4% 내려 자극이 조금 필요했다. 일부는 1분기 부활절 시기 영향이고 더 큰 부분은 중동 위기와 분쟁을 둘러싼 소비자 주저와 출발 직전 예약에 자극이 필요한 탓이다. 연료를 뺀 비용은 상반기 2% 오르는 데 그쳤다.
내년 연료는 50%까지 헤지하는 것이 목표다. 소라한은 이번 주 미국 중간선거 같은 사건을 보며 유가가 내릴 때 사들일 기회를 노린다고 했다. 현재 헤지 수준은 통상보다 낮다. 이 시기에는 보통 70~80%를 헤지하지만 내년 물량은 배럴당 약 95달러에 25%만 헤지했다. 내년 3월까지는 80%, 이후 12개월은 25%다. 소라한은 "이미 확정한 95달러 부근에서 더 확보할 수 있다면 살펴보겠다"며 더블린 팀이 이번 주 유가 하락에 대비해 대기 중이라고 했다. 다만 예전 같은 수준으로 쌓지는 않겠다고 했다. 경쟁사 대부분도 헤지가 탄탄하지 않다. 공급 문제가 아니라 지정학과 헤드라인이 주도하는 가격이어서 보호막을 너무 많이 깔았다가 가격이 되돌아오면 경쟁 우위를 내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이언에어는 제트유를 헤지하는데 제트유와 원유의 가격 차인 크랙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졌다. 소라한은 WTI나 브렌트유가 크게 내려도 정제 마진과 크랙 스프레드가 앞으로 12개월쯤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본다. 긍정적인 면은 유럽 시장에서 많은 용량이 빠진다는 점이다. 라이언에어 같은 재무 체력과 비용 우위가 없는 약한 항공사들은 내년 용량을 줄여야 하고 상당 부분은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이미 여러 항공사가 파산보호 절차인 챕터 11에 들어갔다.
[기사 핵심 요약]
-라이언에어는 이익이 15% 줄었지만 여객은 6% 늘었고, 헤지하지 않은 20% 물량의 연료비가 배럴당 130달러로 두 배 뛴 것이 감소의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나다.
-내년 연료는 3월까지 80%, 이후 12개월은 25%를 약 95달러에 헤지했고 50%까지 늘릴 기회를 찾는다.
-소라한은 약한 항공사가 내년 용량을 줄이고 상당 부분이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