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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이 하루 만에 1.91% 하락하며 2,244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바이낸스 해킹 이후 위험 회피 심리가 이어지고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계속 빠져나간 가운데, 비트코인의 동반 하락이 매도 압력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2,173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1,72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11월 3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24시간 동안 1.91% 하락한 2,244.73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3,021,000원(24시간 -0.56%)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도 2.22% 내려 이더리움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코인마켓캡 AI 분석은 이번 하락이 이더리움 고유의 악재보다 신중해진 거시경제와 기관 투자 환경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으로 번진 영향이 크다고 짚었다.
기관 자금 이탈이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주 사상 최대 규모인 63억 달러의 바이낸스 해킹이 발생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했고, 이 여파가 이번 하락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크립토랭크에 따르면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는 10월 한 달간 16억 1,000만 달러가 순유출돼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11월 2일에도 1억 20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기관의 매도 압력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알트코인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업종 순환도 가격을 압박했다.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24시간 만에 6.25%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자금이 위험도가 높은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이나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더리움은 대표적인 알트코인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위험 선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의 상관계수도 83.8%에 달해 거시경제 변수에 연동해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적으로는 2,173달러 지지 여부가 핵심 변수다. 이더리움은 피보나치 되돌림(Fibonacci Retracement) 주요 지지선인 2,173.30달러를 시험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 14)는 33.22로 과매도 구간에 가깝다. 이 지지선을 방어하면 2,294~2,320달러 저항대까지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 반면 2,173달러가 무너지면 1,72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2,294달러를 회복해야 하며, 그 전까지는 약세 흐름이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향후 24~48시간 동안 2,173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투자심리가 흔들리며 선거 이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더리움 ETF 자금 흐름이 11월 초 순유입으로 돌아서 미국 기관 수요가 회복되는지도 추세 전환을 가늠할 핵심 지표다. 전문가들은 과매도 상태여서 단기 횡보나 소폭 반등 가능성은 있지만, 주요 기술적 구간을 되찾기 전까지는 추세 전환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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