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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 미국, 이란, 브렌트유, 유가 상승/AI 생성 이미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GS)가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위험을 이유로 12월 브렌트유 전망치를 배럴당 105달러로 끌어올렸다. 다만 올려 잡은 전망치마저 현재 시세를 밑돌아, 유가가 연말로 갈수록 내려갈 것이라는 신호로 읽힌다.
1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2월 브렌트유 전망치를 10월 제시한 배럴당 90달러에서 105달러로 17% 상향했다. 그럼에도 새 전망치는 2일 브렌트유 시세보다 약 5% 낮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전망치 94달러도 시세에 못 미친다. 원유를 보유한 트레이더 입장에서 골드만삭스의 상향 조정은 오히려 12월까지 유가가 내려갈 수 있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두 개의 전쟁이 동시에 공급 차질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CNBC에 따르면 단 스트루이븐(Daan Struyven)이 이끄는 골드만삭스 분석팀은 보고서에서 "중동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그리고 광범위한 지정학적 분열이 높은 공급 차질 위험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2027년 기본 시나리오에 하루 100만 배럴 규모의 세계 공급 차질분을 반영했다. 이런 차질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는 사실상 예측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지속적인 외교적 해법이 어렵다고 보는 트레이더가 많아 시장이 더 높은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기뢰가 유조선 4척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군은 이를 부인했다. 10월 중순만 해도 골드만삭스는 중동 공급이 적응하면서 결국 유가를 끌어내릴 것으로 봤다.
다른 기관들도 브렌트유 적정가치를 시세보다 낮게 보고 있다. JP모건은 지난주 자체 모델로 산출한 브렌트유 적정가치를 배럴당 94달러로 제시했다. JP모건은 시세와의 차이를 운송비로 설명할 수 없다며, 지정학적 위험이 더 유력한 원인이라고 봤다. 이른바 전쟁 프리미엄이다. 과거 유가가 적정가치보다 5% 넘게 높은 상태는 평균 3.8개월 이어졌다.
연말 전망은 비슷하지만 내년 전망은 크게 갈린다. 피치 솔루션의 리서치 부문 BMI는 이번 분기 브렌트유 평균 가격을 107달러로 예상했다. 하지만 2027년 평균 전망치는 81달러로 골드만삭스의 88달러보다 낮다. BMI는 2027년 1분기 이전에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합의가 어렵다고 보면서도, 합의가 이뤄지면 유가가 급락해 2027년 말에는 평균 67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비인크립토는 이란을 둘러싼 결정이나 호르무즈 해협 합의 진전 여부가 트레이더들이 어느 쪽 2027년 전망을 먼저 가격에 반영할지를 가를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 핵심 요약]
-골드만삭스는 중동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위험을 이유로 12월 브렌트유 전망치를 90달러에서 105달러로 17% 올렸지만, 새 전망치도 시세보다 약 5% 낮다.
-JP모건은 브렌트유 적정가치를 94달러로 제시하며 시세와의 차이를 전쟁 프리미엄으로 봤고, 과거 이런 괴리는 평균 3.8개월 이어졌다.
-BMI는 2027년 브렌트유 평균 가격을 81달러로 골드만삭스의 88달러보다 낮게 봤으며, 호르무즈 합의 시 2027년 말 67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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