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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의 대규모 자금 유출 속에서도 7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독주했지만, 정작 XRP 가격은 10월 한 달간 16% 급락해 투자자들의 기대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1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는 지난 10월 말 바이낸스 해킹 사태 이후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월간 5억 달러 이상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에서는 같은 기간 16억 달러 이상이 빠져나가며 출시 이후 최대 월간 순유출 규모를 나타냈다. 반면 XRP 현물 ETF는 10월 마지막 주 432만 달러가 순유입돼 전주 425만 달러에 이어 2주 연속 자금 유입세를 유지했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XRP 현물 ETF는 10월 중순 발생한 소규모 자금 유출을 만회하고 월간 1,883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누적 순유입액은 18억 1,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월간 기준 7개월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다. 출시 약 1년 동안 월간 순유출을 기록한 시기는 지난 3월 단 한 차례뿐이다. 상품별로는 비트와이즈(Bitwise)의 XRP ETF가 누적 6억 8,200만 달러로 선두를 지켰으며, 프랭클린의 XRPZ가 5억 2,400만 달러, 카나리캐피털의 XRPC가 4억 8,5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성과는 리플이 10월 한 달간 주요 규제 승인과 신규 파트너십 체결 등 여러 사업적 성과를 발표한 가운데 나타났다. 그러나 XRP 현물 ETF의 자금 유입 규모 자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0월 순유입액 1,883만 달러는 지난 1월 기록한 1,559만 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출시 이후 월간 기준 두 번째로 부진한 실적이다. 7개월 연속 순유입이라는 기록에도 불구하고 실제 유입된 신규 자금은 제한적이었던 셈이다.
더 큰 문제는 ETF 자금 유입과 리플의 사업 성과가 XRP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XRP는 10월 초 1.50달러 돌파에 실패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지난 금요일 바이낸스 해킹 사태 이후에는 1.20달러 아래까지 급락했다. 이후 1.25달러 부근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10월 월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1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부진한 월간 성적이며, 7월부터 9월까지 이어졌던 3개월 연속 상승 흐름도 종료됐다.
크립토포테이토는 XRP 현물 ETF가 주요 암호화폐 현물 ETF 가운데 상대적으로 견조한 자금 흐름을 유지했음에도 두 가지 문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월간 순유입액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그쳤다는 점과 지속적인 자금 유입에도 기초자산인 XRP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이다. XRP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10월 XRP 가격은 16% 하락하며 ETF 성과와 뚜렷한 괴리를 나타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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