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트론(TRX)이 하루 만에 4% 넘게 하락하며 0.3100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대규모 바이낸스 해킹과 얽힌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해커가 보유한 트론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불안이 매도세를 키웠다. 시장에서는 0.3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더 깊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11월 1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트론은 최근 24시간 동안 4.32% 하락한 0.3102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순위는 8위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418원(24시간 +1.95%)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 AI 분석에 따르면 시장 전반은 소폭 상승한 흐름이었으나 트론만 홀로 약세를 보였다.
해킹 여파에 따른 매도 부담이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하락은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의 소행으로 지목된 64억 달러 규모 바이낸스 해킹과 직접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격자는 스테이블코인 동결을 피하기 위해 2억 3,400만 달러어치 테더(USDT)를 트론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동결되지 않은 트론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체인널리시스(Chainalysis)는 해커들이 저스트렌드(JustLend) 등 트론 기반 디파이(DeFi)를 자금 이동에 활용했다고 확인했다.
기술적 지지선 붕괴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트론은 분석가들이 핵심 지지선으로 제시한 0.3100달러를 내줬고, 이 과정에서 기술적 매도세가 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대강도지수(RSI) 14일 기준은 31.27로 과매도권에 진입했다. 여기에 11월 2일 예정된 저장 공간 업그레이드인 트론 제안 108(TRON Proposal 108)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면서 단기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단기적으로는 0.3000달러 지지 여부가 핵심 변수다. 연중 저점인 0.3000달러를 지켜내고 업그레이드까지 무난히 마무리되면 0.3200달러 저항선 부근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0.3000달러가 무너지면 해킹 관련 불안이 확산하며 낙폭이 더 커질 위험이 있다.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0.3200달러 저항선을 회복해야 한다.
향후 24~48시간 동안 0.3000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2일 제안 108 업그레이드 이후 해커 지갑에서 트론이 움직이는지가 가격 흐름을 좌우할 변수다. 코인마켓캡 AI는 이번 하락을 바이낸스 해킹 연루에 대한 개별 반응으로 보고, 기술적 붕괴가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