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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리플(XRP)이 대규모 고래 투자자들의 거래소 입금 증가로 추가 하락 압력에 직면하면서 1.25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신규 지갑 증가와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가격은 최근 고점인 1.65달러에서 1.29달러까지 밀려났다. 특히 대형 보유자들의 바이낸스 입금 규모가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단기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10월 들어 XRP 현물 ETF에는 총 1,452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지만 가격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XRP는 이달 초 1.49달러에서 1.29달러로 13.4% 하락했다. 앞서 9월 중순에는 1.25달러 부근의 수요 구간(Demand Zone)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1.65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이후 지속적인 조정으로 다시 같은 지지 구간에 접근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1.25달러가 두 번째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XRP의 일봉 차트는 여전히 상승형 스윙 구조(Bullish Swing Structure)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수개월 동안 가격은 일정한 범위에서 횡보하는 박스권 흐름을 나타냈다. 단기 매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수요 구간은 1.27~1.31달러로, 해당 가격대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존 지지선인 1.25달러까지 가격이 밀려날 수 있는 만큼, 지지 구간에서 실제 매수세가 회복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온체인(On-chain) 지표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도 포착됐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간 XRP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음에도 XRP레저(XRPL)에서 잔액이 있는 지갑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하루 신규 생성 지갑 수는 4,772개까지 급증하며 지난 3월 이후 다섯 번째로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신규 이용자 유입과 보유자 기반 확대는 향후 XRP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네트워크 참여 증가가 즉각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반면 고래 투자자들의 거래소 입금 증가는 반등을 위협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에 따르면, 100만XRP를 초과하는 대규모 보유자들의 바이낸스 입금액 월평균은 지난 8월 7,200만 달러에서 최근 1억 1,24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최근 3개월 평균인 9,000만 달러도 웃도는 규모다. 일부 거래일에는 고래 입금액이 4억 달러까지 급증하며 대형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강화됐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서 전체 거래소 거래에서 100만XRP를 초과하는 거래의 비중은 60%에서 38.6%로 감소해 고래들의 축적 수요가 둔화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고래 투자자들의 거래소 입금 규모는 평상시 수준으로 되돌아왔지만,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입금 감소가 확인돼야 반등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1.25달러 부근에서 매수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대형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 완화가 중요한 신호가 될 전망이다. XRP레저의 신규 지갑 증가와 현물 ETF 자금 유입은 중장기 수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고래들의 거래소 입금 추세와 1.27~1.31달러 수요 구간의 방어 여부가 가격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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