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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캐시(ZEC)가 하루 만에 4% 넘게 하락하며 1,167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상위 트레이더들의 공매도 비중이 90%를 웃도는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대규모 자금 이탈이 매도 압력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1,187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1,05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10월 24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캐시는 최근 24시간 동안 4.58% 하락한 1,167.64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순위는 9위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도 1.14% 내렸지만 지캐시의 낙폭은 4배 넘게 컸다. 코인마켓캡 AI 분석은 지캐시가 약세장에서 시장 전반의 하락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파생상품 시장의 공매도 쏠림이 이번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토큰포스트에 따르면 주요 무기한 선물 거래소의 상위 트레이더들은 며칠째 명목 기준 공매도 포지션 비중을 90% 넘게 유지하고 있다. 가격이 내리면서 이들의 공매도 포지션은 평가이익을 냈다. 지캐시 공매도는 24시간 기준 1,540만 달러로 가장 큰 수익을 기록했다. 하락이 다시 하락을 부르는 자기강화적 매도 압력이 형성됐고, 추가 하락 시 신규 공매도나 차익 실현이 반등폭을 제한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이탈로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6억 3,560만 달러가 빠져나갔으며, 이는 6월 이후 최대 규모다. 전통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기조 속에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자 알트코인 매도세가 번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캐시는 자체 악재보다 변동성이 큰 고베타 알트코인이라는 특성 탓에 하락 흐름이 증폭됐다는 평가다.
단기적으로는 피보나치 되돌림(Fibonacci Retracement) 78.6% 수준인 1,187.30달러 지지 여부가 핵심 변수다. 현재가가 이를 소폭 밑돌아 이 구간을 되찾는 것이 우선 과제다. 지지선을 방어하면 1,187달러에서 21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234달러 부근 사이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1,187달러가 무너지면 최근 저점인 1,05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1,234달러 부근의 21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해야 한다.
향후 24~48시간 동안 1,187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말을 앞두고 이 지지선이 깨질 경우 매도세가 빨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11월 5일 예정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NU7은 시장 심리 변화를 가늠할 주요 일정으로 꼽힌다. 코인마켓캡 AI 분석은 공매도와 롱 포지션 비율의 변화, 업그레이드 전 매집 신호를 관전 포인트로 제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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