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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8만 1,000달러 선에서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다. 기술주 매도세가 위험자산 전반으로 번진 가운데, 미국 현물 ETF 자금 유출이 매도 압력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8만 47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7만 9,76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10월 24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0.29% 하락한 8만 1,074.38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1억 887만 9,000원(24시간 0.00%)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1위 자산이다. 앞서 코인마켓캡 AI 분석은 비트코인이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완만한 하락세를 따라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기술주 약세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가격을 짓눌렀다. 분석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2일 2.6% 하락해 6월 이후 최악의 거래일을 기록했다. 메타와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고 중동 긴장도 고조된 영향이다. 래비타스(Laevitas)의 한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를 따라 내리며 '고베타 기술주 포지션'처럼 거래됐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이 전통 시장 심리, 특히 기술주 흐름과 긴밀하게 연동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물 ETF 자금 이탈과 파생상품 포지션 축소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22일 6억 3,500만 달러가 순유출돼 6월 이후 하루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DWF 랩스(DWF Labs)는 비트코인이 20일 고점 대비 7% 낮은 수준에서 마감하면 ETF 매도세가 강해진다고 분석했는데, 이 기준선이 8만 470달러 부근이다. 같은 기간 파생상품 전체 미결제약정은 24시간 동안 15.9% 줄어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됐다. 기관 자금 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핵심 매수 동력이 약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적으로는 8만 470달러 지지 여부가 핵심 변수다. 이 가격대를 방어하면 비트코인은 현재 수준에서 횡보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일봉 종가 기준으로 8만 470달러가 무너지면 7만 9,76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비트코인은 7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8만 2,145.56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구간에 머물러 있다.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8만 2,900달러를 회복해야 하고, 이 경우 약세 시나리오가 힘을 잃을 수 있다.
코인마켓캡 AI는 현재 시장 전망을 '중립에서 약세 압력'으로 제시했다. 거시경제 부담과 기관 수요 사이에서 방어적인 횡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분석은 S&P 글로벌 미국 제조업 PMI 속보치가 성장과 금리 인하 기대에 영향을 줄 변수라고 짚었다. 향후 24~48시간 동안 8만 470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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