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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증시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2조 7,300억 달러 수준으로 밀려났다. 전통 금융시장과의 높은 상관관계 속에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상대적 부진과 미국 파생상품 규제 개편에 대한 경계감도 반등을 제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2조 7,200억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최근 24시간 동안 0.62% 하락한 2조 7,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시장과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장지수펀드인 SPY의 상관관계는 69%, 금(Gold)과의 상관관계는 59%로 나타났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독자적인 상승 동력을 확보하기보다 금리와 경제성장 전망 등 전통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하락의 주요 배경은 미국 증시를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의 조정 흐름이다. 암호화폐와 주요 주가지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금리 전망과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시장 전반에 반영되고 있다. 특히 S&P500과의 높은 상관관계는 암호화폐의 단기 방향성이 주식시장 투자심리에 크게 좌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향후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관련 발언이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의 다음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더리움(ETH)의 상대적 약세도 시장 회복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이더리움은 1.69% 하락해 같은 기간 0.79% 떨어진 전체 암호화폐 시장보다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여기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관련 규정 개정 움직임도 규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CFTC는 디지털자산의 실물 인도(Actual Delivery) 관련 규정을 재정비하기 위한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며, 의견 제출 마감일은 12월 14일이다. 해당 규정 개편은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술적으로는 시가총액 2조 7,200억 달러가 단기 핵심 지지선이다. 최근 저점이자 주요 피보나치(Fibonacci) 지지 구간인 해당 수준을 유지하면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탈할 경우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위치한 2조 5,900억 달러까지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다. 반대로 7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2조 7,500억 달러를 회복하면 단기 상승 동력이 되살아났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시장 전반의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요 저항선 회복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경제 지표와 미국 통화정책 전망, 디지털자산 규제 불확실성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상대적 부진과 파생상품 규제 개편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신중한 약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2조 7,200억 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이번 주 시장 흐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수준을 유지하면 횡보 또는 반등을 시도할 수 있지만, 확실하게 이탈하면 2조 5,900억 달러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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