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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라나(SOL) ©
솔라나(SOL)가 네트워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합의 알고리즘 개편을 앞두고 거래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전망이다. 새로운 '알펜글로우(Alpenglow)' 업그레이드가 적용되면 거래 확정 시간이 기존 12.8초에서 0.159초로 단축되는 반면, 네트워크에 기록되는 초당 거래 건수(TPS)는 약 60% 감소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실제 이용량 감소가 아닌 검증인 투표 방식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솔라나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10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솔라나는 오는 21일 수요일 메인넷에 알펜글로우 합의 알고리즘 업그레이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기존 합의 메커니즘을 고성능 보터(Votor) 프로토콜로 대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검증인(Validator)이 블록체인 외부에서 거래 승인에 필요한 투표를 처리하도록 설계해 네트워크 내부의 불필요한 데이터 부담을 줄이고 거래 확정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알펜글로우가 목표로 하는 거래 확정 시간은 159밀리초(ms)로, 현재 12.8초와 비교하면 약 80배 빠른 수준이다. 거래 확정성(Transaction Finality)은 블록체인에 기록된 거래가 최종적으로 확정돼 되돌릴 수 없게 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핀볼드가 솔라나의 공식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19일 기준 개발자 테스트 네트워크인 데브넷(Devnet)의 타워 투표 점유율(Tower Vote Share)은 0%, 초당 처리 거래 건수는 122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존 메인넷의 타워 투표 점유율은 70.3%, 초당 거래 건수는 4,680건을 기록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거래 건수 통계의 변화다. 검증인 투표가 모두 오프체인(Off-chain)으로 이전되면 솔라나 네트워크에 보고되는 초당 거래 건수는 약 60%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검증인 간 합의에 사용되던 투표 거래가 블록체인 기록에서 제외되기 때문으로, 실제 이용자의 거래가 같은 비율로 줄어든다는 의미는 아니다. 솔라나 익스플로러(Solana Explorer)에 따르면 당시 네트워크의 누적 거래 건수는 5,620억 건을 넘어섰다.
검증인 투표 데이터가 분리되면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거래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에서 발생하는 실제 사용자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의 데이터 처리 효율성이 개선되고, 빠른 거래 확정이 필요한 서비스의 활용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핀볼드는 특히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 이번 업그레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솔라나 가격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19일 기준 SOL은 105.14달러에 거래됐으며, 최근 30일 동안 6% 넘게 하락했다. 지난 한 달간 등락을 반복하며 횡보 흐름을 이어온 가운데 이번 합의 알고리즘 개편이 새로운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알펜글로우가 목표한 성능 개선이 실제 메인넷에서 구현될지, 기술적 변화가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업그레이드 이후 확인이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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