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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폭락/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을 끌어내릴 4분기 증시 조정이 이미 시작됐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베테랑 트레이더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10월 18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미국 증시의 4분기 조정 가능성을 거듭 제기했다. S&P 500은 지난 금요일 1% 가까이 내렸지만 고점과의 거리는 2% 남짓에 불과하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인다. 하지만 코웬은 최근 세 번의 중간선거 해마다 S&P 500이 연말에 10%에서 20% 떨어졌다는 점을 짚었다. 물론 예외는 있다. 2006년에는 조정 없이 이듬해 초까지 올랐다. 코웬도 이런 계절성은 열에 일곱 번꼴로만 들어맞는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조정이 온다면 지금처럼 시작한다"고 말했다.
다른 지수는 이미 무너지고 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은 고점 대비 11% 가량 빠졌다. 금리에 민감한 다우존스도 7~8% 밀렸다. 버티던 나스닥마저 7.5% 가까이 떨어졌다. 반도체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는 9월 말 이후 24% 급락했다. 코웬은 위험 자산부터 차례로 무너진 뒤 마지막에 S&P 500이 꺾이는 것이 조정의 전형적인 순서라고 설명했다. 2018년에도 러셀이 8월 말 먼저 고점을 찍었고, S&P 500은 한 달 뒤에야 하락으로 돌아섰다.
중간선거 전에는 증시가 빠지지 않는다는 시장의 믿음도 반박했다. 2018년 S&P 500은 선거 전 이미 10% 넘게 하락했다. 10월 29일 저점을 찍고 선거 직전 반등했다가 다시 미끄러졌다. 2022년에는 1월 고점부터 10월 저점까지 27~28% 떨어졌다. 2014년에도 9월 중순부터 한 달 새 10% 가량 빠진 뒤 선거를 앞두고 반등했다.
연준과 유가가 불씨다. 시장은 이달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4.5%로 본다. 코웬은 9월 인상, 선거 직전 동결, 12월 재인상으로 이어진 2018년의 흐름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봤다. 물가가 뜨거운데도 연준이 금리를 묶으면 장기 금리가 다시 오르고, 러셀은 고점 대비 17%까지 밀릴 수 있다. 유가는 7거래일 연속 뛰었다. 브렌트유는 이미 9월 고점을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까지 9월 고점을 돌파하면 107달러가 다음 목표다. 코웬은 앤트로픽(Anthropic)과 오픈AI(OpenAI)의 상장이 증시를 떠받칠 것이라는 기대도 경계했다. 올여름 스페이스X(SpaceX) 상장을 앞두고 S&P 500은 오히려 5% 가량 떨어졌다.
코웬은 4분기에 비트코인을 끌어내린 주범은 늘 증시 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비트코인이 약세장에 들어서면서 알트코인 시즌이 무산됐듯, 이번에는 S&P 500 조정이 비트코인의 상승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가 가장 유력하게 보는 시나리오는 2018년의 재현이다. 증시가 조금 더 밀린 뒤 선거 직전 반등하고, 선거가 끝나면 다시 한번 떨어지는 흐름이다.
[기사 핵심 요약]
-벤자민 코웬은 S&P 500이 고점 대비 2% 남짓 하락에 그쳤지만 러셀 2000은 11%, 나스닥은 7.5%, 한국 증시는 24% 급락하며 4분기 조정이 시작됐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웬은 연준이 10월 금리를 동결하고 12월 올렸던 2018년과 비슷한 흐름 속에 장기 금리 반등과 유가 급등이 조정을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 비트코인을 끌어내린 주범은 늘 증시 조정이었다며, 선거 직전 반등 후 다시 하락하는 2018년식 흐름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꼽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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