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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XRP) ©고다솔
현재 1.5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인 리플(XRP)을 둘러싸고 투자자들의 장밋빛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상승 여력이 최대 4달러 수준에 갇힐 수 있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10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 14년 이상의 거래 기간 동안 역대 최고가인 3.84달러를 넘어선 적이 없다. 2021년 275%, 2024년 238% 급등하는 폭발적인 랠리를 펼치고 친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던 시기에도 최고 기록은 3.65달러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4달러가 바닥이 아니라 사실상 깨기 힘든 천장(Ceiling)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큰 걸림돌은 1,000억 개에 달하는 막대한 총 발행량(Supply)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리플이 향후 10달러, 100달러, 나아가 1,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현실적인 계산과는 거리가 멀다. 리플이 10달러에 도달할 경우 잠재적 시가총액(Market Cap)은 1조 달러로 불어나 비트코인(BTC) 시총의 약 60%에 육박하며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시총 2위로 올라서게 된다.
만약 가격이 100달러까지 치솟는다면 시총은 10조 달러에 달하게 되는데, 이는 전 세계 모든 상장 기업의 시총을 뛰어넘는 수치다. 단일 가상자산인 XRP의 가치가 애플(Apple)과 엔비디아(Nvidia)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 커진다는 계산은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본질적인 유용성 측면에서도 위기감이 감지된다. XRP는 국경 간 송금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브릿지 통화(Bridge Currency) 역할을 해왔으나,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에 1대 1로 연동되어 가치가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 기존 역할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입지가 좁아지는 실정이다.
매체는 리플의 상승 잠재력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으나 현실적인 상한선은 4달러 안팎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과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3.84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전력을 감안할 때, 비현실적인 초고가 전망에 베팅하기보다는 눈높이를 대폭 낮춰야 한다는 조언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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