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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채권 시장/AI 생성 이미지
9월 미국 채권 시장이 기록적인 가격 폭락을 겪었다. 역사적 통계와 거시경제 흐름을 고려할 때 10월에는 채권 시장의 출혈이 한층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암울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9월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9월 채권 시장은 국채 금리 급등세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평가손실을 안겼다. 과거 추세가 재현된다면 다가오는 10월은 채권 투자자들에게 더욱 가혹한 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종합 채권 시장을 추종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코어 미국 종합 채권 ETF(iShares Core U.S. Aggregate Bond ETF, AGG)는 2016년, 2018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에 걸쳐 9월과 10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와 팩트셋(FactSet)이 집계한 블룸버그 미국 종합 채권 총수익 지수의 2000년 1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장기 월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10월은 평균 -0.11%의 수익률로 연중 12위, 즉 최하위를 기록했다. 가을철마다 계절적으로 채권 매도세가 집중되며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곤두박질치는 양상이 반복된 셈이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Janney Montgomery Scott) 채권 전략가 가이 르바(Guy LeBas)는 “투자자들이 단순한 계절적 신호에만 지나치게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면서도 “채권 시장의 모멘텀에 관한 데이터가 보여주는 핵심은 경제 환경의 장기적 변화가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정부의 막대한 재정 적자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서서히 누적되면서 가격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채권 금리가 치솟으면서 자산운용업계에는 고수익 기회를 노리는 고액 자산가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자산관리 기업 크레센트 그로브(Crescent Grove) 최고투자책임자(CIO) 앤드루 크레이(Andrew Krei)는 “주식 시장이 강력한 랠리를 펼친 이후 채권 시장에서 5%, 6%, 7% 수준의 수익률이 제시되자 매력적인 기회로 인식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높은 쿠폰 이자가 향후 금리가 추가 상승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장부상 손실을 일정 부분 방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인 재정 적자 부담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채권 금리의 추가 상방 압력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단기 반등에 베팅하기보다는 장기 거시경제 추세의 전환 여부를 확인하며 보수적으로 채권 포트폴리오를 운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기사 핵심 요약]
-9월 채권 시장이 폭락한 데 이어 10월에도 추가적인 가격 하락세가 심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000년 이후 10월 미국 종합 채권 월평균 수익률은 -0.11%로 연중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했다.
-금리 급등으로 5~7% 수익률을 노린 매수 문의가 늘고 있으나 재정 적자와 긴축 기조가 복병으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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