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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다솔
비트코인(BTC)이 이번 주 두 차례 85,000달러 돌파에 실패하며 84,000달러 아래에서 힘겨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현물 ETF 자금 유입이 1억4,869만달러 순유출로 돌아선 데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까지 겹치면서, 예상보다 완화된 물가 지표가 만든 상승 동력도 빠르게 소진됐다.
10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Spot ETF)는 수요일 1억4,869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9거래일 연속 이어진 순유입 행진을 끝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 이후 ETF 순유입 규모가 점차 감소하다 결국 순유출로 전환됐다. 매체는 이번 주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규모까지 확대될 경우 기관 매수 모멘텀 약화와 함께 BTC의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거시경제 환경도 비트코인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 5년물 국채금리는 5%, 10년물은 5.2%를 넘어 각각 19년 만의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보다 전통적인 채권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달러지수(US Dollar Index·DXY)도 목요일 101.80을 돌파해 지난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BTC는 월요일과 수요일 두 차례 85,000달러 회복을 시도했지만 모두 저항에 막혔다.
반면 수요일 발표된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PCE)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완화되면서 10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는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월요일 70.86%에서 목요일 37.1%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표 발표 이후 장중 85,649달러까지 뛰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83,623달러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목요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금요일 비농업 고용(Nonfarm Payrolls·NFP),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BTC는 목요일 83,358달러에서 거래되며 85,000달러 저항선 아래에 머물렀다. 다만 가격은 50일 지수이동평균(Exponential Moving Average·EMA) 78,024달러와 100일 EMA 74,490달러, 200일 EMA 74,488달러를 모두 웃돌아 전반적인 상승 구조는 유지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ex·RSI)는 약 59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내지만,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MACD) 히스토그램은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상승 모멘텀이 아직 취약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상단에서는 85,000달러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저항선이다. 반대로 추가 조정이 발생하면 50일 EMA인 78,024달러가 첫 주요 지지선이며, 이후 100일·200일 EMA가 밀집한 74,490달러 부근이 중기 방어선으로 제시됐다. 상승 구조가 크게 훼손될 경우에는 기존 수평 지지선인 66,500달러와 62,300달러가 더 깊은 하단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결국 기관 자금 흐름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BTC가 세 번째 85,000달러 돌파 시도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단기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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