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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MU) 로고/출처: X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MU)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음에도 주가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실적 호조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오히려 최고조로 달아오르는 등 엇갈린 흐름이 연출되고 있다.
스탁트윗은 10월 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마이크론이 폭발적인 분기 실적과 장밋빛 실적 전망을 내놓았음에도 야간 거래에서 주가가 단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0% 급증했으며, 다가오는 1분기 매출 가이던스 역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하지만 마이크론 주가가 9월 한 달 동안 11% 상승하고 올해 들어서만 273%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등세를 기록한 탓에 호실적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경쟁사인 샌디스크(SanDisk Corp, SNDK) 주가 역시 야간 거래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기관 전문가들과 경영진은 장기적인 펀더멘털 개선에 무게를 뒀다. 마이크론 측은 중국 경쟁사들의 기술력이 여전히 자사보다 2개 공정 노드 뒤처져 있다고 강조하며 기술 격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중국 매출 노출 비중이 2027 회계연도에는 한 자릿수 구간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 반도체과학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 수령 제한 규정이 종료되는 오는 12월부터 자사주 매입 재개를 비롯한 주주 환원 정책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월스트리트의 차분한 주가 반응과 달리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스탁트윗 플랫폼 내 마이크론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 지표는 기존 '강세'에서 '극단적 강세'로 단숨에 치솟았다. 한 개인 투자자는 "이렇게 훌륭한 실적을 내고도 주가가 제자리걸음인 것은 과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발표한 뒤 겪었던 흐름을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메모리 사이클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엔비디아와 AMD의 반도체 랠리 역시 끝나지 않았다"며 "인공지능 버블은 아직 터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단기 선반영에 따른 차익 실현 압박과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수요 확대로 촉발된 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마이크론의 마진율을 지탱하고 있는 만큼, 연말 주주 환원 재개 시점이 주가의 다음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역대급 실적 발표에도 단 0.2% 상승에 그친 마이크론이 주가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했다. 12월 자사주 매입 재개와 중국 리스크 축소를 발판 삼아 극단적 강세로 돌아선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추가 랠리를 재개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마이크론(MU)이 4분기 매출 380% 급증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으나 주가는 단 0.2% 상승에 그쳤다.
-올해 273% 폭등에 따른 선반영 분석 속에서도 스탁트윗 개인 심리는 '극단적 강세'로 치솟았다.
-경영진은 중국과의 2개 노드 기술 격차를 강조하며 반도체법 규제가 끝나는 12월 자사주 매입 재개를 시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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