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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인공지능(AI), 암호화폐 결제/AI 생성 이미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확산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인프라의 새로운 구조적 수요를 촉발할 것이라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의 분석이 나왔다. 연산 자원과 데이터 구매 등 기계 간 거래가 본격화되면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이 자율 경제의 핵심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비인크립토는 9월 30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블랙록(BlackRock, BLK)이 최근 발간한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AI와 가상자산이 기존의 평행적 기술 발전 구도를 벗어나 하나의 경제 인프라 층으로 융합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록은 보고서에서 AI가 '기계 고유의 지능'을 대변한다면 가상자산은 '기계 고유의 화폐' 역할을 수행한다고 규정했다. 인간의 개입 없이 외부 도구를 호출하고 복식 과제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 시스템이 늘어남에 따라 연중무휴 작동하며 소액 실시간 정산이 가능한 블록체인 결제망이 필수 요소로 부상했다는 설명이다.
블랙록은 거래 단위의 핵심 자산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지목했다. 달러에 고정된 안정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API 호출, 실시간 데이터 구매, 연산 자원 소모량에 따른 온디맨드 결제를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6년 9월 기준 스테이블코인 유통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025년 연간 조정 거래 대금은 11조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유럽연합(EU),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국의 명확해진 규제 환경도 기계 간 결제 채택을 가속하는 배경으로 꼽혔다.
AI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연산 자원(컴퓨트) 역시 새로운 디지털 자산군으로 진화하고 있다. 블랙록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FT), 구글 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연간 매출이 2030년 1조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연산 처리 능력을 표준화해 토큰화하고 담보 제공 및 유동화가 가능한 온체인 금융 상품과 연산 선물 상품이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계 간 자율 결제를 지원하기 위한 전용 통신 및 결제 프로토콜 개발도 활기를 띠고 있다. x402, ACP, MCP, A2A 등 에이전트 간 데이터 접근과 자금 이체를 조율하는 신규 표준들이 속속 구축되는 추세다. 다만 블랙록은 에이전트 상거래 인프라와 연산 유통 시장의 유동성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자율 거래를 통제할 인증 한도와 본인 확인 절차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 에이전트의 확산과 연산 수요 폭증이 가상자산 생태계의 판도를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기계가 주도하는 자율 경제 체제 속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연산 자산이 전통 금융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축 인프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블랙록(BLK)은 AI 에이전트의 확산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인프라의 새로운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00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기계 간 소액 정산과 온디맨드 연산 결제의 핵심 수단으로 지목됐다.
-2030년 1조 1,000억 달러로 성장할 클라우드 연산 자원이 토큰화 자산과 금융 상품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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