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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내 엑스알피(XRP) 희소성 지표가 20개월 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장기 보관용 물량이 시장 매도가 가능한 유동성 공급 물량으로 전환되면서 단기 매물 압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비인크립토는 9월 30일(현지시간)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 자료를 인용해 바이낸스의 XRP 희소성 지수가 최근 -0.94까지 급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5년 1월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해당 지표는 거래소 내 즉시 거래 가능한 유통 물량이 과거 대비 얼마나 부족한지 혹은 풍부한지를 측정한다. 수치가 마이너스로 깊어질수록 거래소 내 즉각 매도 가능한 공급량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지난 7월 약 2년 만의 최고치인 0.77까지 치솟았던 지표가 불과 두 달 만에 가파르게 곤두박질친 셈이다.
이번 지표 하락은 거래소 전체 보유량 변동보다는 보유 물량의 성격 변화가 주도했다. 바이낸스의 전체 XRP 보유고는 2024년 11월 이후 약 20% 감소했으나 남아있는 잔여 물량이 콜드월렛 보관 상태에서 활성 거래 계정으로 이동했다. 거래소 내부 금고에 묶여있던 비유통 재고가 주문장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유동성 상태로 풀려나면서 공급 희소성이 빠르게 희석됐다.
거래 가능한 물량의 증가는 향후 잠재적인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8월 말 중립 수준에 머물던 지표가 급격한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시장에 즉각 풀릴 수 있는 매도 대기 물량이 대거 누적됐다. 시세가 주요 저항선 돌파에 애를 먹는 상황에서 거래소 유동성 증가는 하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거래소 내 유동성 공급 확대가 반드시 즉각적인 대규모 투매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유동성 확충은 시장 조성자들의 일상적인 스프레드 공급 및 차익거래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매도 주문으로 체결되기 전까지는 단기 가격 지지선 방어력을 시험하는 심리적 부담 요인으로 머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낸스 내 유동성 물량 팽창이 확인되면서 7월의 공급 부족 장세는 완전히 막을 내렸다. 20개월 만의 최저치를 찍은 희소성 지표 하락세가 실질적인 매도 폭탄으로 이어질지 유동성 흡수를 통한 시세 안정화로 전환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바이낸스 내 XRP 희소성 지수가 7월 0.77 고점에서 20개월 만의 최저치인 -0.94로 급락했다.
-전체 보유고는 20% 줄었으나 콜드월렛 물량이 즉시 거래 가능한 상태로 대거 전환됐다.
-잠재적 매도 압력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단순 시장 조성용 유동성 공급 가능성도 제기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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