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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달러 ©코인리더스
미국의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가상자산 시장이 즉각 반등했다. 비트코인(BTC)은 8만5,000달러를 회복했고 솔라나(SOL)와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도 24시간 기준 상승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가 위험자산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시간 9월 30일 오후 9시 49분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만5,004.19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85% 상승했다. 특히 최근 1시간 동안 1.28% 뛰며 PCE 발표 직후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이더리움(ETH)은 2,731.37달러로 1시간 기준 1.27% 상승했지만 24시간 기준으로는 0.20% 하락했다. 엑스알피(XRP, 리플)도 1.53달러로 1시간 동안 1.20% 올랐으나 24시간 기준 1.09%, 최근 7일간 2.06% 하락해 아직 단기 조정분을 완전히 만회하지는 못했다.
시장 분위기를 돌려놓은 직접적인 계기는 미국의 8월 근원 PCE 물가지표였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이 이날 발표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3%를 밑돌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3.0% 올라 예상치 3.3%를 하회했다. 근원 PCE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연준이 통화정책 판단에서 주시하는 물가지표다. 예상보다 낮은 수치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향후 금리 부담 완화 기대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해석된다. BEA는 이날 8월 개인소득·지출 지표 발표를 예정하고 있었다.
알트코인도 PCE 발표 직후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이다. 솔라나는 121.47달러로 1시간 1.54%, 24시간 0.69%, 최근 7일 3.91% 상승했다. 비앤비(BNB)는 774.78달러로 24시간 1.17%, 트론(TRX)은 0.3401달러로 1.42%, 도지코인은 0.09728달러로 1.25% 올랐다. 지캐시(ZEC)도 1,455.06달러로 1시간 1.85%, 24시간 1.06% 반등했지만 최근 7일 기준으로는 10.98% 떨어져 낙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87.20달러로 1시간 0.57% 반등했지만 24시간 1.33%, 일주일간 8.10% 하락했다.
이번 반등에서 주목할 부분은 주요 코인 대부분이 1시간 기준 동시에 상승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 1.28%, 이더리움 1.27%, XRP 1.20%, 솔라나 1.54%, 지캐시 1.85% 등으로 PCE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다만 24시간과 7일 수익률은 코인별로 엇갈리고 있어 아직 시장 전체의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예상보다 낮은 물가지표에 따른 단기 위험선호 회복 성격이 강하다. 특히 BTC가 최근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8만5,000달러를 다시 넘어선 만큼 이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지가 단기 흐름을 가를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향후 시장의 핵심은 PCE 둔화가 실제 연준의 통화정책 기대 변화로 이어지느냐다. 예상치를 밑돈 근원 물가는 금리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한 차례의 물가지표만으로 정책 경로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우선 비트코인의 8만5,000달러 안착 여부와 PCE 발표 직후 유입된 매수세의 지속성이 중요하다. 1시간 반등이 24시간 상승세로 연결되고 주요 알트코인까지 상승폭을 확대할 경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을 확인할 수 있지만, 매수세가 빠르게 약해질 경우 이번 움직임은 경제지표 발표 직후의 단기 반등에 그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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