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크립토(암호화폐) ©코인리더스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겟(Bitget) 대규모 해킹에 따른 보안 우려와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다시 밀렸다.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0.98% 감소한 2조8,500억달러로 내려앉았으며, 2조8,000억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단기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9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장 하락의 직접적인 촉매는 비트겟 핫월렛에서 약 3억8,800만달러가 탈취된 해킹 사건이다. 공격자가 거래소 시스템에 25일 동안 침투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앙화 거래소의 자산 보관 위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고, 특정 자산을 넘어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와 매도 압력으로 이어졌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도 시장을 압박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3분기에 약 43% 상승했으며, 비트코인(BTC) ETF 투자자의 평균 손익분기점도 최근 약 8만1,722달러를 넘어섰다. 상승 과정에서 누적된 수익을 확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지정학적 긴장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졌다. 가상자산 시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상관관계도 81%로 나타나 거시경제 변수의 영향이 큰 상황이다.
시장의 시선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쏠리고 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가 확인될 경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이 핵심 피보나치 지지선인 2조8,000억달러를 시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거시경제 부담이 완화되면서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여지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2조8,000억~2조8,500억달러 구간을 유지하는지가 중요하다. 2조8,000억달러 위에서 지지력을 확보하면 최근 하락이 단기 조정에 그칠 수 있지만, 해당 수준을 이탈할 경우 추가 손실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동시에 해킹 사건으로 악화된 투자 샌티먼트(Sentiment)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기관의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지도 관건으로 꼽힌다.
결국 이번 하락은 비트겟 해킹에 따른 보안 불안과 강한 3분기 상승 이후의 차익실현, PCE 발표를 앞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장의 다음 방향은 PCE 결과와 2조8,000억달러 지지 여부, 현물 ETF 수요에 좌우될 가능성이 있으며, 당분간 최근 랠리를 재개하기보다는 주요 지지 구간에서 신중한 횡보 흐름이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