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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소비자 물가/AI 생성 이미지
고유가와 물가 부담에 억눌린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심리가 곤두박질쳤다. 채용 공고마저 감소세를 나타내며 노동 시장의 활력 둔화 신호가 뚜렷해졌다.
블룸버그는 9월 29일(현지시간) 진행된 방송에서 콘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1.9로 집계돼 전월 수정치인 88.6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현재 상황 지수는 121.2에서 109.3으로 급락했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 지수 역시 68.2에서 63.6으로 떨어져 경기 비관론이 확산했다. 수석 국제경제학자 마이클 맥키(Michael McKee)는 "휘발유 가격 상승과 경제, 물가 부담 관련 소식이 이어지며 소비 심리가 계속 추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센트럴 일리노이 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59달러에 달한다"며 "현지 주민들의 불만과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같은 날 발표된 노동 시장 지표 역시 둔화 조짐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채용 공고는 707만 9,000건으로 전월의 733만 5,000건보다 줄었다. 자발적 퇴직률은 1.9%로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해고 건수는 166만 6,000건을 기록해 전월의 170만 2,000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급격한 고용 붕괴는 없으나 신규 채용 문이 좁아지는 양상이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구직 여건도 한층 팍팍해졌다.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4.5%에서 23.6%로 하락했다. 반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20.3%에서 21.9%로 상승했다. 향후 6개월 뒤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비관적 응답이 늘었다.
소득 감소에 대한 불안감도 지표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향후 소득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9%에서 17.9%로 줄었다. 반면 소득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13.5%에서 15.4%로 증가했다. 맥키는 "콘퍼런스보드 조사에서 이 정도 폭의 하락은 상대적으로 큰 변화"라며 "미국인들이 경제 상황에 결코 만족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치솟는 기름값과 생활비 압박이 소비 심리를 짓누르고 채용 시장의 온기를 빠르게 식히고 있다. 소비 심리와 구인 지표가 동시에 꺾인 가운데 이번 주 후반 발표될 노동부 공식 고용 보고서가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를 가를 중대 시험대로 떠올랐다.
[기사 핵심 요약]
-미국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1.9로 급락하며 물가와 기름값 부담 속 경기 비관론이 확산했다.
-8월 구인 건수가 707만 9,000건으로 줄어들고 구직 난도를 체감하는 응답자는 21.9%로 늘었다.
-소득 감소를 우려하는 소비자가 15.4%로 증가한 가운데 주 후반 고용 보고서에 이목이 쏠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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