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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LUSD, 달러(USD), 스테이블코인/AI 생성 이미지
스테이블코인 대중화의 최대 걸림돌은 기술력이 아닌 신뢰 부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Visa Inc., V)는 글로벌 송금 시장을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설문 조사 결과 미국 성인 응답자의 56%는 전통 은행 수준의 사기 피해 예방 장치와 예금 보험 혜택이 제공된다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안전장치가 전제되지 않은 현 상태에서의 사용 의향은 36%에 그쳤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 역시 보호 장치가 마련될 경우 사용 의향이 34%에서 74%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대중의 신뢰는 기술 자체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에 좌우됐다. 미국 응답자의 64%는 결제 수단 신뢰도가 기술 자체보다 제공 기관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기존 금융사를 통해 제공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사용 의향은 45%로 상승했다. 또한 미국인의 56%는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단어 자체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 중 상당수도 비트코인(Bitcoin, BTC)처럼 가격이 크게 요동치는 자산으로 오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금 과정에서의 사기 피해 노출도 안전망 요구를 키웠다. 미국 송금 이용자의 36%가 해외 송금 과정에서 사기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4%는 가족을 사칭하는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사기에 불안감을 표했다. 안전한 자금 보호를 위해 송금이 24시간 지연되더라도 감수하겠다는 응답자 비율도 미국 45%, 일본 68%에 달했다. 비자 다이렉트 총괄 비라 플라토노바(Vira Platonova)는 “업계의 미래는 신뢰를 얻기 위해 가장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제공자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자는 자체 생태계 내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서클(Circle)의 아크 블록체인 초기 검증자로 참여 중이며 2025년 기준 180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연동 카드 결제 중 90% 이상을 처리했다. 정산 수단으로 PYUSD 등을 추가하며 결제망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의회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시행을 앞두고 제도권 수준의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 여부가 스테이블코인 본격 채택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기사 핵심 요약]
-비자 설문 조사 결과 미국인 56%는 은행 수준의 안전장치가 제공될 경우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4%는 기술력보다 제공 기관을 신뢰 기준으로 꼽았으며 절반 이상은 스테이블코인을 전혀 알지 못했다.
-사기 피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지니어스 법안과 제도권 규제망 도입이 상용화의 핵심 분수령으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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