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가가 공동 설립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상당한 사업 수익을 올렸지만, 그동안 발표한 다수의 협력 관계와 사업 계획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WLFI는 AAVE·ENA·ONDO·LINK·MOVE 등 다수 프로젝트의 토큰을 매입해 이른바 ‘전략적 토큰 준비금’을 조성했다. WLFI의 매입이 온체인에서 확인된 뒤 해당 토큰 가격은 대체로 하루 안에 10~26% 상승했지만, 이후 암호화폐 시장 약세와 함께 상당 부분 하락했다. 당초 발표한 아베(AAVE) 기반 대출 서비스, 에테나(ENA) 스테이블코인의 담보 활용, 온도(ONDO)의 토큰화 국채·주식 도입 등도 아직 계획대로 구현되지 않았다. 이후 WLFI는 준비금에 포함됐던 LINK·AAVE·ENA·MOVE 대부분을 이전하거나 처분했으며, 일부는 중앙화 거래소 계정으로 옮겼다. 다만 거래소로 이동한 물량이 실제 매도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WLFI와 암호화폐 업계의 사업 관계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련 정책과 맞물리면서 이해충돌 가능성을 둘러싼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