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팀 드레이퍼/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억만장자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비트코인(BTC)이 향후 2년 안에 250,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다시 내놨다. 현재 약 85,000달러인 비트코인이 2028년 말까지 약 3배 뛰어야 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인공지능(AI)이 대중화를 앞당길 새로운 촉매로 지목됐다.
9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2028년 말까지 250,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5년 가까이 같은 목표 가격을 제시해왔으며, 전망의 핵심 근거는 비트코인의 채택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85,185달러로, 250,000달러에 도달하려면 향후 24개월 동안 현재 가격의 약 3배 수준까지 상승해야 한다.
드레이퍼는 그동안 비트코인이 투자자산을 넘어 일상적인 결제수단으로 확산될 경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해왔다. 소매업체들이 달러 대신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주택과 자동차, 고가 상품 구매에 BTC를 활용하는 환경이 대표적이다. 젊은 세대의 디지털자산 이용 확대와 여성 투자자의 시장 참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 역시 비트코인 채택을 가속할 요인으로 제시해왔다.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가 기존 금융 중개 기능을 대체하면서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같은 대중화 시나리오는 예상만큼 빠르게 현실화하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투자자산으로는 주류 시장에 진입했지만 일상적인 상거래 수단으로서의 활용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매체는 짚었다. 실제 비트코인이 250,000달러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던 시점은 2025년 10월로, 당시 가격은 목표치의 절반 수준인 약 126,000달러였다.
이번 전망에서 새롭게 등장한 변수는 AI다. 드레이퍼는 AI가 비트코인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등장을 가속하거나,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비트코인으로 거래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더모틀리풀은 AI가 실제로 BTC 가격을 250,000달러까지 끌어올릴 촉매가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AI가 다양한 산업의 해결책으로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같은 효과를 낼 것인지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책 불확실성도 250,000달러 전망의 걸림돌로 지목됐다. 매체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리티법이 기약 없이 보류된 상황에서 향후 24개월 내 비트코인이 250,000달러에 도달할 명확한 경로를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장기적인 비트코인 전망에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드레이퍼가 예상한 가격에 도달하려면 투자자산으로서의 대중화를 넘어 결제와 상거래 등 실제 사용 영역의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