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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달러 ©코인리더스
연준의 2023년 이후 첫 금리 인상에도 비트코인(BTC)은 76,000달러선을 지키며 예상보다 제한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장이 0.25%포인트 인상을 상당 부분 선반영하면서 암호화폐 가격 충격은 크지 않았지만,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향후 유동성 압박은 변수로 남았다.
9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높였다. 2023년 7월 이후 첫 금리 인상으로, FOMC 위원 12명 전원이 찬성했다. 연준은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 조치가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더 신속하게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추가 긴축 가능성도 열어뒀다. 새 경제전망에서 연준 위원 18명 가운데 12명이 2026년 중 최소 한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으며, 연말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은 4.1%로 제시됐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해온 상황에서 나왔지만 연준은 물가 안정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뒀다.
암호화폐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금리 인상이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발표 전 76,000달러를 웃돌다가 금리 결정 직후 약 75,000달러로 내려갔지만 이후 다시 76,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지캐시(ZEC)는 최근 24시간 동안 20% 상승하며 시장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주식시장은 암호화폐보다 민감하게 반응했다. FOMC 발표 이후 S&P500은 30포인트 넘게 밀리며 하루 기준 0.45% 하락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31포인트 떨어졌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은 이전의 동결 기조에서 벗어난 정책 전환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정책 결정의 핵심 변수임을 보여줬다.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경우 높은 차입 비용과 긴축적인 유동성 여건이 암호화폐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0.25%포인트 인상은 이미 예상됐던 만큼 즉각적인 충격은 제한됐다. 기사 작성 시점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0.1% 오른 76,117달러에 거래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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