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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암호화폐 하락/AI 생성 이미지 ©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의 상원 표결 무산 여파로 엑스알피(XRP, 리플)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28달러선까지 밀렸다. 주초 1.50달러까지 치솟았던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한 가운데 기술적 모멘텀까지 약화되면서 시장의 시선은 1.25달러 지지 여부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쏠리고 있다.
9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이날 1.28달러 부근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월요일 1.50달러 부근까지 상승했지만 클래리티법의 상원 표결 무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경계감 속에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매체는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주요 수요 구간인 1.20달러까지 조정 폭이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클래리티법은 전날 미국 상원에서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토론종결에 실패했다. 찬성 49표는 모두 공화당에서 나왔다. 법안 처리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시장의 관심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 이동하고 있다. XREX그룹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웨인 황은 의회 입법이 지연되더라도 SEC와 CFTC가 기존 권한에 따른 규칙 제정과 규제 지침을 통해 시장에 보다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클래리티법의 단기 입법 경로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매체는 법안이 2026년 내 법률로 제정될 가능성이 한층 낮아졌으며 내년에 새로운 법안이 필요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시장 역시 연준의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위험 노출 확대를 꺼리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통화정책이 더욱 긴축적으로 전개될 경우 투자자금이 미국 국채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으로 이동하고 차입 비용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의 유동성이 압박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으로 XRP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1.28달러와 200일 EMA인 1.36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단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하락 저항 추세선 역시 가격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45까지 떨어졌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도 음수 영역에 머물러 매도 우위의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100일 EMA가 위치한 1.25달러가 하단을 지지하면서 현재 움직임은 급격한 붕괴보다는 조정 국면의 성격을 보이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향후 XRP의 단기 방향을 가를 핵심 가격대는 1.25달러다. 이를 명확하게 이탈하면 조정이 더 깊어질 수 있으며 앞서 제시된 1.20달러 수요 구간까지 하방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1.25달러를 지켜내더라도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우선 50일 EMA인 1.28달러를 회복해야 하며, 이후 하락 추세선과 맞물린 200일 EMA 1.36달러가 더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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