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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 튜브
AI 수요와 공급 부족 전망에도 구리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9월 15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경제학 교수 스티브 행키(Steve Hanke)는 최근 구리 강세론을 재차 강조했다. 행키는 “올해 광산 구리 공급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감소할 수 있다”며 “구리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라”고 밝혔다.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세계 광산 생산량은 1.1% 감소했다.
공급 차질은 주요 생산지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프리포트맥모란(Freeport-McMoRan, FCX)의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은 치명적인 산사태 이후 생산능력의 절반 수준으로 가동 중이며, 정상 생산은 2028년 초 이전까지 어렵다는 전망이다. 회사는 2026년 구리 생산 전망치를 10억파운드에서 7억파운드로 낮췄다. 칠레도 국가 생산 전망치를 2개 분기 연속 2.6% 하향했다. 주요 광산의 평균 광석 품위도 1990년 약 1.6%에서 현재 상당수 광산에서 0.6% 아래로 떨어졌다.
AI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수요 압력으로 떠올랐다. 데이터센터 용량 1MW를 구축하는 데 금속 60~75톤이 필요하며 상당 부분을 구리가 차지한다. 시장에서는 AI 시설만으로 올해 약 47만 5,000톤의 추가 구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공급 부족 규모를 60만톤, JP모건(JP Morgan)은 33만톤, 국제구리연구그룹은 15만톤으로 예상했다. 반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가격 상승이 지나쳤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구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제조업체가 알루미늄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한 수급 전망과 달리 기술적 흐름은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구리는 8월 6일 파운드당 6.92달러에서 고점을 만든 뒤 쌍고보다 한 차례 더 많은 세 번의 고점이 형성되는 패턴을 나타냈다. 이후 6.53달러를 밑돌았고 6.29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제시됐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42로 아직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지 않았다. 매도세가 이어지면 다음 지지선은 5.90달러로 제시됐다.
정책 변수도 단기 가격을 압박했다. 미국 정부가 정제 구리 수입 관세 결정을 미루면서 구리가 런던금속거래소(LME) 창고로 다시 유입됐다. 브리타니아 글로벌 마켓츠(Britannia Global Markets) 금속 부문 책임자 닐 웰시(Neil Welsh)는 “구리가 하락을 주도하며 최근 저점을 다시 시험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공급 감소와 AI 수요 확대가 중장기 강세 논리를 지지하는 반면 단기 차트는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2026년 상반기 세계 구리 광산 생산량은 1.1% 감소했고 주요 생산국과 광산의 공급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올해 약 47만 5,000톤의 추가 구리 수요를 만들 것으로 예상됐다.
-구리는 6.53달러를 밑돈 뒤 6.29달러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으며 추가 하락 시 5.90달러가 다음 가격대로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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