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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고다솔
이더리움(ETH)이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에도 한때 2,600달러를 돌파하며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 밖 반등에 숏 포지션 약 2억1,600만달러가 청산된 가운데, 기술적으로는 2,626달러 회복 여부가 추가 상승의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9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ETH는 금요일 장중 2,600달러를 넘어선 뒤 2,500달러대로 되돌아와 기사 작성 시점 2,51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이더리움 숏 포지션 청산 규모는 약 2억1,600만달러에 달했으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는 약 2,030만달러 규모의 단일 청산이 발생했다. 대규모 청산 여파로 미결제 약정은 하루 동안 150만 ETH 감소한 1,250만 ETH로 내려갔다.
급등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나타났다.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 0.2%를 웃돌았다. 앞서 발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함께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을 강화했다. 탈중앙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81%로 반영했다.
그럼에도 ETH는 PPI 발표 당시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PPI 발표 직후에는 2,400달러까지 밀리고 펀딩비가 마이너스로 급락했지만 매수세가 2,400달러선을 방어했다. CPI 발표 이후에는 오히려 2,600달러를 일시 돌파하면서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을 압박했다. 지난 8월에도 미국 재무부의 채권 바이백 발표 이후 하루 만에 10억달러가 넘는 숏 포지션이 청산된 바 있다.
기술적으로는 상승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ETH는 일봉 기준 20일·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모두 웃돌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4 부근으로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면서도 아직 과도하게 과열된 수준은 아니라는 신호를 나타냈다. ETH는 2,626달러 저항선을 잠시 넘어섰다가 빠르게 반락해 2,544달러 아래로 내려왔으며, 두 가격대 위에서 일봉 마감에 성공할 경우 다음 저항선인 2,786달러를 시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하락 시에는 2,431달러가 1차 지지선으로 제시됐다. 바로 아래에는 20일 EMA가 위치한 2,417달러가 버티고 있다. 조정이 깊어질 경우 50일 EMA인 2,235달러와 200일 EMA인 2,182달러, 수평 지지선인 2,172달러가 차례로 주요 방어선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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