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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나스닥(NASDAQ)/챗GPT 생성 이미지 ©
국제유가 급등세가 꺾이고 미국 증시가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도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다만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미 국채금리와 통화정책 향방에 달린 모습이다.
한국시간 9월 12일 오전 8시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6,300억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49% 증가했다. 비트코인(BTC)은 77,112.27달러로 0.40%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ETH)은 2,510.44달러로 2.72% 뛰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비앤비(BNB)는 1.68% 오른 723.94달러, 솔라나(SOL)는 2.48% 상승한 101.81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 리플)는 1.34달러로 0.39% 상승했다.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68로 ‘탐욕’ 구간을 나타냈다.
상승장의 배경에는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반등이 자리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6%, 나스닥 종합지수는 0.96% 각각 상승했다. 최근 중동 긴장으로 급등했던 브렌트유 11월물은 2.81% 내린 배럴당 104.61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2.37% 하락한 배럴당 100.05달러로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 선박 운항을 둘러싼 임시 합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유가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압박이 일부 완화됐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점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전망치 0.2%를 소폭 웃돌았다. 앞서 ETH는 CPI 발표 이후 강한 상승세와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맞물리며 시장을 주도했고, 현재도 비트코인보다 높은 24시간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포지션 정리가 이어졌다. 코인마켓캡 화면 기준 전체 청산 규모는 9억5,734만달러로, 롱 포지션 청산이 5억8,547만달러, 숏 포지션 청산이 3억7,186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결제 약정은 4,733억2,000만달러로 11.75% 증가했고 거래량도 9,800억4,000만달러로 30.7% 늘었다. 가격 반등과 함께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가 빠르게 확대된 만큼 향후 변동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는 다음 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전날 72.4%에서 86.3%까지 높아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CPI 발표 직후 장중 4.99%대까지 치솟아 5%에 근접한 뒤 4.9%대 초중반으로 내려왔다. 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반등은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이지만,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와 높은 국채금리는 위험자산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변수로 남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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