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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금/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과 금의 상관관계가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면서 ‘디지털 금’ 기대가 다시 부각되고 있지만, 이를 곧바로 금을 대체할 안전자산의 증거로 받아들이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금과 달리 금융위기 속에서 자산 가치를 지켜낸 장기 기록이 부족해 여전히 투기적 투자자산에 가깝다는 평가다.
9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최근 월가의 위험 경고 속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을 사들이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도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이에 비트코인을 금의 대안이나 포트폴리오 분산 수단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나오고 있지만, 매체는 두 자산을 같은 수준의 안전자산으로 평가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차이는 자산 자체의 성격이다. 금은 수천 년 동안 화폐와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돼 온 실물자산이며, 보석과 산업 분야에서도 쓰인다. 반면 비트코인은 디지털자산으로 보유자들이 얼마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화폐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역사가 짧고 가격 변동성도 매우 크다는 점에서 금과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극단적인 경제위기를 가정하면 두 자산의 차이는 더욱 뚜렷해진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금은 실물로 보유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전력 공급 등이 끊기면 접근하기 어렵다. 따라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안전자산이라는 관점에서는 금과의 높은 상관관계 자체가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보다 손쉽게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는 비트코인의 높아진 금 상관관계가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의 짧은 역사도 한계로 지목됐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날 무렵 등장했기 때문에 금융시스템 자체에서 촉발된 심각한 경기침체를 직접 경험한 기록이 없다. 실제로 매체가 제시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77,241달러로 하루 0.98% 하락했으며, 52주 거래 범위는 57,945.16~126,079.89달러로 큰 가격 변동성을 보여준다.
결국 금과의 상관관계 상승만으로 비트코인을 금의 대체재로 판단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매체의 결론이다. 분산투자 수단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있지만, 금을 대신해 위기 방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기적인 기록은 아직 없다.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을 현 단계에서는 투기적 투자 대상으로 보는 편이 적절하며, 화폐적·기능적 가치가 어느 수준인지 판단하기에도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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