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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거래량 늘어도 1조원대…비트코인 1억500만원선 위태, 코인시장 다시 ‘찬바람’
▲美증시 나흘째 하락에 업비트도 ‘찬바람’…CPI에 비트코인 1억500만원선 운명 갈린다/AI 생성이미지 ©
국제유가 고공행진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글로벌 위험자산을 압박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시장도 다시 움츠러들었다. 비트코인(BTC)은 장중 1억500만원선을 밑돌았고 업비트 종합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일부 알트코인이 두 자릿수 급등하며 선별 장세를 연출했지만, 업비트 24시간 거래대금은 소폭 늘어난 1조6,900억원에 그쳐 시장 전반의 매수세가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11일 오전 7시20분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억545만1,000원으로 전일 대비 0.89% 하락했다. 장중 저가는 1억489만7,000원으로 1억500만원선을 일시적으로 밑돌았다. 업비트 종합 지수는 10,756.94로 0.68%,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2,895.06으로 0.71% 각각 하락했다. 비트코인 그룹 지수도 0.92% 떨어진 반면 이더리움 그룹은 0.13% 상승해 종목별 온도 차가 나타났다.
하락 압력의 중심에는 다시 거시경제가 자리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58%, 나스닥종합지수는 0.65% 하락하며 나흘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된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95% 안팎까지 치솟았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5.4% 상승했고, 시장에서는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약 70%까지 높아졌다. 위험자산에 불리한 고금리 우려가 주식과 가상자산을 동시에 짓누른 셈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수 하락과 달리 일부 알트코인으로 단기 자금이 몰렸다. 주간 기준 레이디움은 68.57%, 팔콘파이낸스는 65.71%, 아이오에스티는 64.29%, 플록은 55.60%, 비토르토큰은 51.55% 상승했다. 당일 시장에서도 비토르토큰이 40.27%, 슈퍼폼이 24.10%, 블라스트가 15.82%, 레이디움이 14.50% 오르는 등 종목별 급등세가 나타났다. 반면 바이프로스트는 12.62%, 아이오에스티는 41.18%, 카타나는 21.33% 하락하는 등 변동성도 컸다. 시장 전체가 함께 오르는 장세보다는 자금이 특정 종목을 빠르게 오가는 순환매 성격이 두드러졌다.
거래대금도 반등했지만 여전히 1조원대에 머물렀다. 업비트 데이터랩 기준 오전 7시20분 현재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6,900억원으로 전일 대비 4.23% 증가했고, 당일 거래대금은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24시간 거래대금 비중은 비토르토큰 10.60%, 바이프로스트 7.68%, 엑스알피(XRP, 리플) 7.41%, 테더(USDT) 5.71%, 비트코인 5.60% 순이었다. 거래대금이 소폭 회복됐음에도 상위권이 급등락 알트코인에 집중된 점을 고려하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보다는 단기 종목 장세에 가까운 흐름이다.
이번 주 남은 최대 변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다. 국제유가 상승과 PPI가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높인 상황에서 CPI까지 강하게 나오면 국채금리와 금리 인상 기대가 추가 상승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반대로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약하면 최근 급격히 높아진 금리 우려가 완화될 여지가 있다. 뉴욕증시와 코인시장이 동시에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국내 시장 역시 비트코인의 1억500만원선 방어 여부와 함께 거래대금이 1조원대에서 의미 있게 회복되는지가 투자심리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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