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BTC), 반감기/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의 ‘반감기 4년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9월 3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비트코인의 4년 주기가 끝나고 전통금융의 6~8년 부채 주기를 따라갈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반감기가 만들어내는 공급 충격이 예전만큼 강하지 않다고 봤다. 2024년 4월 이후 연간 신규 발행량은 전체 공급량의 약 0.8%다. 2028년 반감기 이후에는 약 0.4%까지 낮아진다.
우가 주목한 대목은 줄어든 신규 공급의 영향력이다. 2025년 금 채굴량은 지상에 존재하는 전체 금의 약 1.7%에 달했다. 비트코인의 연간 공급 증가율은 이미 금보다 낮다. 우는 이런 변화가 반감기를 중심으로 움직였던 가격 주기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봤다. 비트코인 현물 ETF 등장과 변동성 감소도 과거 사이클과 달라진 시장 구조로 꼽혔다.
대신 비트코인이 전통금융의 유동성 주기에 더 민감해질 수 있다는 게 우의 주장이다. 6~8년 부채 주기는 금리 인하와 신용 확대, 자산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가 반복되는 흐름이다. 미국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집계한 전후 미국 경기 주기는 고점에서 다음 고점까지 평균 약 75개월이다. 6년을 조금 넘는 기간이다.
다만 기존 4년 주기가 끝났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반론도 있다. 비트코인은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약 18개월 만인 2025년 10월 12만 6,198달러로 고점을 찍었다. 이후 낙폭은 한때 약 50%에 달했다. 2017년과 2021년 고점 이후 나타났던 흐름과 닮아 있어 반감기 주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이 지금까지 완성한 사이클이 네 차례뿐이라는 점도 판단을 어렵게 한다.
앞으로는 저점이 형성되는 시점이 두 주장을 가를 단서가 될 전망이다. 기존 4년 주기가 반복된다면 지난 두 차례처럼 고점 약 1년 뒤인 2026년 말께 저점이 형성되고 2028년 반감기를 향해 회복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반대로 6~8년 주기로 넘어간다면 저점이 2027년 이후로 늦춰지고 반감기보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가 가격 흐름을 좌우하는 비중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기사 핵심 요약]
-윌리 우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중심 4년 주기가 6~8년 전통금융 부채 주기로 바뀔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트코인의 연간 신규 발행량은 약 0.8%이며 2028년 반감기 이후 약 0.4%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2026년 말 저점이 형성되면 기존 4년 주기에 힘이 실리지만 2027년 이후로 밀리면 새로운 주기론이 주목받을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