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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공포 완화와 대규모 공매도 청산이 맞물리며 엑스알피(XRP, 리플)가 주요 암호화폐 상승세를 압도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9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9.05% 급등한 1.4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5.58% 상승한 비트코인(BTC)의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거시경제 완화 신호가 촉발한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알트코인 전반의 랠리를 이끈 결과다.
이번 랠리의 핵심 도화선은 연준 고위 인사의 완화적 발언이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향후 물가 지표가 개선된다면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시장이 반영하던 9월 추가 금리 인상 확률이 급락했다. 달러화 매력도가 낮아진 틈을 타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24시간 동안 3억 7,000만 달러 이상의 숏(공매도)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는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발생하며 상승 탄력을 더했다.
제도권 상품의 활발한 거래와 규제 내러티브도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미국 엑스알피 현물 ETF의 일일 거래대금은 전날 대비 두 배 이상 폭증한 6,482만 달러를 기록해 강한 투기적 수요를 입증했다. 아울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디지털 상품 규제 명확성 흐름 속에서 엑스알피가 주요 수혜 자산으로 부각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XRP는 1.47달러에서 1.50달러 구간의 단기 저항선에 직면해 있다. 일봉 마감 기준 1.50달러를 확실히 돌파할 경우 1.55달러에서 1.60달러까지 추가 상승 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1.36달러에서 1.40달러의 지지선을 방어하지 못하거나 1.33달러 아래로 밀려날 경우 주봉 기준 20일 지수이동평균(EMA) 부근인 1.27달러선까지 되밀릴 위험이 있다.
시장의 향방은 9월 15일과 16일 연준 회의를 앞두고 9월 11일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달려 있다. 이번 물가 지표가 시장의 금리 동결 기대를 뒷받침할지, 아니면 예상치를 웃돌며 긴축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을 불러와 급격한 반락으로 이어질지가 단기 모멘텀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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