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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엑스알피(XRP), 바트 심슨 패턴/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엑스알피(XRP) 차트에 급등분을 반납하는 ‘바트 심슨 패턴’이 포착되면서 추가 하락 경고가 나왔다.
9월 2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바트 심슨 패턴은 가격이 짧은 시간에 급등한 뒤 좁은 구간에서 횡보하다가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하는 흐름을 말한다. 차트 모양이 만화 캐릭터 바트 심슨의 머리 형태와 닮아 붙은 이름이다. 베테랑 트레이더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이 지난 1일 X(구 트위터)에서 해당 패턴을 지목하면서 다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비트코인은 8월 19일 6만 4,420달러에서 상승을 시작해 25일 약 8만 7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세가 멈추면서 급등분을 되돌리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XRP도 같은 날 1달러에서 출발해 22일 1.52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 탄력이 꺾였다. 두 자산 모두 급등과 횡보, 되돌림으로 이어지는 비슷한 차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퀀텀 이코노믹스(Quantum Economics) 창업자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은 바트 심슨 패턴이 완성되려면 약 20%의 되돌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과거보다 시장 규모가 커지고 기관 참여도 늘어난 만큼 같은 수준의 급락이 나타날 가능성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XRP에는 더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그는 “상승이 시작된 지점까지 빠르게 되돌아간다면 XRP는 2017년의 유물이라는 평가에 그치지 않고 머리 모양까지 닮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 마켓 트레이딩(New Market Trading) 최고경영자 프랭크 헵워스(Frank Hepworth)는 현재 흐름을 대형 보유자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를 이용해 물량을 넘기는 전형적인 분산 과정으로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약 8만 1,000달러에 자리한 50주 이동평균선을 거듭 넘지 못한 점이 경고 신호로 꼽혔다. 헵워스는 매도세가 강해지면 비트코인이 7만달러 또는 5만 8,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XRP는 조정 과정에서 비트코인보다 더 부진할 수 있으며 하락 목표 범위를 0.46~1.21달러로 제시했다.
온체인에서도 매도 압력이 확인됐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 AxelAdlerJr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의 비트코인 매도 물량은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62% 증가한 28만 2,000BTC로 집계됐다. 올해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술적 약세 신호와 장기 보유자의 물량 출회가 겹치면서 8월 급등분을 얼마나 지켜낼지가 향후 흐름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기사 핵심 요약]
-비트코인과 XRP 차트에서 급등분을 빠르게 반납하는 바트 심슨 패턴이 포착됐다.
-비트코인은 8만 1,000달러 부근 50주 이동평균선 돌파에 실패했으며 매도세가 커지면 7만달러 또는 5만 8,000달러가 거론된다.
-XRP는 조정 시 비트코인보다 더 약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0.46~1.21달러가 하락 목표 구간으로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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