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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금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6만2,000∼6만5,000달러의 매집 지지대와 8만3,000∼8만6,000달러의 장기 보유자 매도 구간 사이에 갇힌 가운데, 수익권 물량 증가로 차익 실현 위험이 커지고 있다.
9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월 27일 8만달러를 돌파한 뒤 지속적인 매도 압력에 밀려 7만6,000달러 부근까지 후퇴했고, 이 과정에서 연쇄적인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기사 작성 당시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 하락한 7만7,060달러였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상승 과정에서 숏 포지션 일부가 청산됐지만, 8만3,000∼8만6,000달러에 밀집한 대규모 숏 청산 구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현재 가격 아래인 6만∼6만3,000달러에는 상당한 규모의 롱 청산 유동성이 남아 있다. 온체인 공급 분포에서도 여름 횡보기에 형성된 6만2,000∼6만5,000달러가 주요 매집 지지대로, 장기 보유자(LTH) 물량이 집중된 8만3,000∼8만6,000달러는 핵심 저항대로 확인됐다.
수익권에 들어간 공급량이 늘어난 점도 가격 회복의 부담이다. 비트코인이 지난 5월 7만8,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될 당시 수익 상태였던 유통 물량은 약 65%였지만, 8월 말 같은 가격대로 돌아왔을 때는 68%로 상승했다. 글래스노드는 여름철 매집으로 단기 보유자의 평균 매입단가가 약 7만1,000달러로 재조정됐다며, 이전 고점을 다시 시험할 경우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는 잠재 매도 물량이 그만큼 늘었다고 설명했다.
옵션시장에서는 단기 투자심리가 빠르게 식었다. 최근 가격 급등 당시 상승 콜옵션 수요가 늘면서 7일물 25델타 스큐 지수가 급등했지만, 8만달러 안착에 실패한 뒤 다시 중립 수준으로 돌아왔다. 다만 180일물 스큐는 상승과 조정 과정에서도 큰 변화가 없어 장기 옵션 수요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시장에서는 9월 25일 분기 말 옵션 만기가 다음 변동성 요인으로 지목된다. 데리비트(Deribit)와 블랙록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걸린 미결제 약정은 약 140억달러로, 상당 부분이 8만달러 이상의 행사가에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8만3,000∼8만6,000달러의 장기 보유자 공급대를 돌파할지, 6만2,000∼6만5,000달러의 매집 구간을 다시 시험할지가 향후 가격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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