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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트로픽(Anthropic), 스페이스X(SPCX), 인공지능(AI)/AI 생성 이미지
앤트로픽(Anthropic)이 기업공개(IPO)에서 스페이스X(SpaceX)를 넘어설 후보로 떠올랐다. 다만 80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투자 부담을 견디려면 마이크로소프트급인 70% 안팎의 매출총이익률이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9월 2일(현지시간) 스톡트윗츠에 따르면, 피치북(PitchBook) 수석 애널리스트 해리슨 롤프스(Harrison Rolfes)는 앤트로픽의 2분기 조정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AI 기업으로서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매출은 115억달러를 넘어 1분기 47억 3,000만달러, 전년 동기 7억 8,700만달러에서 급증했다. 7월 연환산 매출은 650억달러를 돌파했다. 월 기준 약 54억달러이며 1년 전보다 7배 늘어난 규모다.
앤트로픽이 스페이스X의 기록을 넘으려면 기업가치가 1조 8,000억달러를 넘어야 한다. 스페이스X가 초과배정옵션을 포함해 조달한 860억달러보다 더 많은 자금도 끌어와야 한다. 현재 앤트로픽의 비상장 기업가치 9,650억달러를 단순히 따라잡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문제는 막대한 컴퓨팅 비용이다. 앤트로픽은 엔비디아 지원을 받는 람다(Lambda)와 350메가와트 규모 텍사스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에 35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엔스케일(Nscale)의 웨스트버지니아 시설 컴퓨팅 용량에도 450억달러를 투입했다. 총 투자 약정은 800억달러다. 롤프스는 앤트로픽의 매출총이익률을 약 44%로 추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와 서비스나우(ServiceNow, NOW)의 약 70%에는 크게 못 미친다. 그는 “2030~2032년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약정을 감당하려면 매출총이익률을 70% 정도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클로드 코드(Claude Code)다. 클로드 코드의 연환산 매출은 지난 2월 25억달러를 넘어섰다. 기업 고객이 앤트로픽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며 지난 4월 기준 연간 100만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도 1,000곳을 넘었다. 롤프스는 클로드가 단순한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용 API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매출이 계약으로 얼마나 보장돼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며 고객 유지율과 계약 기간, 약정 사용량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앤트로픽은 세일즈포스(Salesforce, CRM)와의 협력도 확대했다. 양사는 37개의 사전 구축 영업 기능을 제공하는 클로드포스(Claudeforce)를 선보였다.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는 이를 “업계 최초”라며 “앞으로 모든 기업 시스템이 운영되는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앤트로픽은 빠른 매출 성장과 기업 고객 확대를 앞세우고 있지만 80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약정과 44% 수준으로 추정되는 매출총이익률이 향후 기업공개 평가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기사 핵심 요약]
-앤트로픽의 7월 연환산 매출은 650억달러를 넘어 1년 전보다 7배 증가했고 2분기 조정 영업이익도 흑자를 기록했다.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 기록을 넘으려면 기업가치 1조 8,000억달러 이상과 860억달러를 웃도는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
-피치북은 80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약정을 감당하려면 앤트로픽의 매출총이익률이 현재 추정치 44%에서 약 70%까지 올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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