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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USD),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과 금, 미국 주식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가 상승에 대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오히려 경기 둔화를 심화하는 ‘정책 실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가 급등이 경기 과열이 아닌 공급 충격에서 비롯된 만큼 통화정책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9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증시 약세와 달러지수 반등 속에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7월 초 70달러에서 90달러까지 오르면서 물가 우려가 커졌고, 시장은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 유가 상승은 미국이나 세계경제의 과열보다 이란 분쟁에 따른 공급 차질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단기적으로 헤드라인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지만, 가계와 기업에는 세금처럼 작용해 소비와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상으로 해상 운송로를 복구하거나 원유 공급을 늘릴 수는 없지만, 경제의 신용 흐름은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 웰링턴알터스의 제임스 E. 손 수석 시장전략가는 통화정책이 헤드라인 물가 상승에 기계적으로 반응해서는 안 된다며, 유가 충격은 인플레이션의 모습을 띤 성장 충격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긴축에 나서는 것은 신중함으로 포장된 정책 실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공급 충격이 발생했을 때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금리 인상에 반대했다. 다만 시장의 전망은 다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9월 16일 금리 인상 가능성은 68%까지 상승했다.
전문가들의 분석이 맞는다면 최근 시장 약세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연준의 결정이 나오는 9월 16일까지 국제유가가 추가로 오를 경우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대한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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