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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월가/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1,500달러까지 치솟은 뒤 금리 인상 우려에 급제동이 걸렸다.
9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비트코인이 8월 27일 8만 256달러로 마감하며 5월 이후 처음 8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다음 날에는 8만 1,500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7만 6,857달러까지 밀렸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케빈 워시(Kevin Warsh)의 잭슨홀 발언 이후 미국 금리 전망이 빠르게 바뀐 영향이다.
워시는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 2%를 강조하며 현재 통화정책이 물가를 잡기에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이 반영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35%에서 60%로 뛰었다. 비트코인은 이후에도 7만 7,100달러를 지켰다. 비트파이넥스는 해당 가격을 여름 박스권 돌파 이후 거래량이 가장 많이 쌓인 핵심 지지선으로 꼽았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매수세는 금리 부담을 버티는 힘이 되고 있다. 지난주 순유입액은 9억 2,450만달러를 기록했다. 8월 28일에는 2억 19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9거래일 연속 순유입 행진이 끝났지만, 앞선 9거래일 동안에는 30억 4,000만달러가 들어왔다. 최근 2주간 순유입액도 28억달러에 달했다. 같은 기간 스테이블코인 공급은 약 14억달러 늘어난 3,045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과도한 레버리지 신호가 아직 뚜렷하지 않다.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 약정은 556억달러로 8월 초보다 20% 넘게 증가했다. 다만 비트파이넥스는 미결제 약정 증가 속도가 완만하고 선물 베이시스도 과거와 비교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파이넥스는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에도 미결제 약정은 점진적으로 늘었고 베이시스도 역사적으로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유 주체도 바뀌고 있다. 1,000~1만BTC를 보유한 지갑은 6월 말 이후 약 5만 500BTC를 줄였다. 반면 거래소와 ETF 관련 수탁 지갑은 약 5만 9,100BTC를 늘렸다. 최근 8월 상승 구간에서만 수탁 지갑 보유량이 3만 1,500BTC 증가했다. 비트파이넥스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ETF와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이 계속 들어오는지가 비트코인 상승세를 가늠할 핵심 지표라고 분석했다.
[기사 핵심 요약]
-비트코인은 8만 1,500달러까지 오른 뒤 연준의 매파적 신호가 나오자 7만 6,857달러까지 밀렸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35%에서 60%로 뛰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지난주 9억 2,45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비트파이넥스는 7만 7,100달러 지지 여부와 ETF·스테이블코인 자금 유입 지속 여부를 핵심 변수로 꼽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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