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업비트 거래 가뭄 여전…비트코인 9,100만원 지켰지만 알트코인만 ‘반짝’
▲ 업비트 코인 시장/AI 생성이미지 ©
뉴욕증시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도 혼조세로 돌아선 가운데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소폭 반등했다. 비트코인(BTC)은 9,100만원대를 지켰고 일부 알트코인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장기 침체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수는 올랐어도 시장 전반의 매수 열기가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려운 장세다.
한국시간 8월 6일 오전 7시 26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2% 오른 9,174만9,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는 9,210만원, 저가는 9,086만1,000원이었으며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423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0.41%, 알트코인지수는 0.67%, 업비트10지수는 0.68% 상승했다. 이더리움(ETH) 그룹은 1.79% 올라 비트코인 그룹의 0.52%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선별적인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주간 기준 펌프펀(PUMP)이 29.32%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펄(PRL) 26.40%, 헤이엘사(ELSA) 21.91%, 파이퍼스(PIEVERSE) 18.35%, 에이다(ADA) 17.32%가 뒤를 이었다. 반면 새로 상장된 그래비티(GRVT)는 오전 7시 26분 현재 437원으로 2.89% 하락했지만 거래대금은 약 489억7,000만원에 달해 신규 상장 직후 투기성 거래가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반등의 배경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 따른 국제유가 안정과 최근 하락분을 되돌리는 기술적 매수가 꼽힌다. 다만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49% 상승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7%, 나스닥지수는 0.83%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전반의 방향성이 엇갈렸다. S&P500이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 마감한 점도 최근 랠리 이후 차익실현 압력이 커졌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역시 추세적 상승보다는 저가 매수와 일부 알트코인 순환매에 가까운 반등으로 해석된다.
거래대금은 반등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업비트 데이터랩이 오전 7시 27분 집계한 24시간 거래대금은 6,626억2,800만원으로 전일보다 5.21% 늘었지만, 1년 추이에서는 여전히 저점권에 머물렀다. 거래대금 비중은 테더(USDT)가 17.95%로 가장 높았고 엑스알피(XRP, 리플) 8.74%, 그래비티 7.39%, 비트코인 6.37%, 디파이앱(HOME) 4.73% 순이었다. 특히 테더와 신규 상장 종목에 거래가 집중돼 시장 전체로 유동성이 확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향후 시장은 비트코인의 9,000만원 방어 여부와 거래대금 회복이 관건이다. 9,100만원대를 유지하면서 업비트 거래대금이 추가로 늘면 알트코인 순환매가 이어질 수 있지만, 나스닥 약세와 중동 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될 경우 단기 매수세가 빠르게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지금의 반등은 가격 지표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거래량의 확인이 부족하다. 거래대금이 장기 침체권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시장 전반의 상승장보다 개별 종목 중심의 변동성 장세에 무게가 실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