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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가 10주 동안 보유량을 1억9,200만 개 늘렸는데도 운용자산은 29% 감소해, 꾸준한 매수가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 역설이 나타났다. 미국 상장 ETF 7종은 역대 최대인 9억9,250만XRP를 확보했지만, 누적 투자금 14억4,000만 달러 가운데 약 4억4,000만 달러가 평가손실로 사라졌다.
8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8월 4일 기준 미국 엑스알피 현물 ETF 7종의 운용자산은 총 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들 상품이 보관 중인 물량은 전체 공급량의 약 1%인 9억9,250만XRP다. 현재 가격 1.0773달러를 적용하면 약 10억6,900만 달러 규모다. 2025년 11월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14억4,000만 달러지만 운용자산은 10억 달러에 그쳐, 투자 원금의 약 30%가 평가손실로 줄었다.
보유 토큰과 자산가치의 흐름은 정반대였다.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ETF 7종은 8억XRP 이상, 약 14억 달러를 보유했으나 8월에는 보유량이 9억9,250만XRP로 24% 증가한 반면 운용자산은 29% 감소했다. 약 10주 동안 2억~2억3,000만 달러를 투입해 1억9,200만XRP를 추가로 확보했지만 가격이 1.20달러대에서 1.0773달러로 하락한 영향이다. 상품은 토큰을 계속 흡수했지만 에스크로 해제와 장기 보유자의 매도 물량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기관 수요 둔화도 뚜렷하다. 7월 22거래일 중 절반인 11일에 자금 유출입이 전혀 없었고, 월간 순유입액은 2,729만 달러에 그쳤다. 출시 첫 달의 6억6,600만 달러와 비교하면 96%, 5월의 9,400만 달러보다는 71% 감소한 규모다. 약 11억6,000만XRP가 1.45달러 부근에서 손익분기 매물로 대기하고 있어, 현재 가치로 약 12억5,000만 달러에 이르는 매도벽도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공급 측면에서는 변화가 감지됐다. 리플은 8월 1일 정기 에스크로 해제 물량 10억XRP 가운데 7억XRP를 다시 잠가 순공급량을 3억XRP로 줄였다. 이는 기존 일정 대비 70% 감소한 규모다. 현 가격 기준 월간 순공급액은 약 3억2,300만 달러로, ETF의 월평균 수요 약 1억6,000만 달러 대비 공급 비율도 7대1에서 약 2대1로 낮아졌다. 다만 이런 조치가 9월에도 이어질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매체는 1.20달러 돌파와 월간 ETF 유입액 5,000만 달러 회복, 에스크로 축소 유지가 맞물리면 1.35달러를 노릴 수 있지만, 1달러가 무너지면 0.95달러와 0.88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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